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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대한항공, '인도교민 수송' 특별기 추가 편성(종합)

등록 2021.05.11 1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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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이영환 기자 = 4일 오전 인도 첸나이에서 비스타라항공사 특별 부정기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교민들이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번 특별 부정기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우리 교민 397명은 정부가 마련한 시설에서 1박2일 PCR(중합효소 연쇄반응) 검사 후 자가 또는 시설 격리 조치된다. 2021.05.04. 20hwan@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이영환 기자 = 4일 오전 인도 첸나이에서 비스타라항공사 특별 부정기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교민들이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번 특별 부정기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우리 교민 397명은 정부가 마련한 시설에서 1박2일 PCR(중합효소 연쇄반응) 검사 후 자가 또는 시설 격리 조치된다. 2021.05.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인도 교민과 기업인 수송을 위해 긴급 특별기를 편성했다. 대한항공도 이달 2차례에 걸쳐 인도 델리와 인천을 오가는 특별기를 운항한다.

인도 현지 코로나19 감염자가 연일 40만명이 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현지 교민 및 기업체 관계자들의 안전한 귀국 지원을 위해, 아시아나항공은 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특별 수송에 나서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5일과 8일 인도 벵갈루루, 델리에서 2차례 특별기를 운항해 총 368명을 수송한 데 이어 11일 오후 2시 인천에서 인도 델리로 출발하는 세번째 특별기를 추가로 띄웠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편은 11일 오후 9시(현지시간) 인도 델리를 출발해 12일 오전 7시4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중 총 4차례의 특별기를 추가 운항할 계획이다.

델리 노선에 3차례(14일, 27일, 30일), 벵갈루루 노선에 1차례(21일) 특별기를 추가 운항할 계획이다. 또한, 교민들의 귀국 희망 수요를 파악해 6월 추가 운항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번 특별 운항편은 기내 안전 확보를 위해 전체 좌석의 60% 이하만 승객들의 탑승이 가능하며 그 중 내국인 탑승 비율은 90% 이상으로 운영돼야 한다. 운항 및 캐빈승무원들을 비롯한 모든 탑승 직원들은 방호복을 착용하며, 아시아나항공은 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PCR 검사 3회 및 귀국 후 격리에 필요한 조치를 지원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지 조업을 위한 운송 전담 직원 2명, 정비 지원을 위한 탑승 정비사 2명을 파견해 교민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귀국을 돕는다.

[서울=뉴시스]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인도 특별기에는 출발 전 공기순환시스템의 HEPA 필터를 새롭게 교체하고, 항공기 내부의 수평적인 공기 흐름 차단을 위한 차단막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기내 방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역시 인도 특별기 편성 결정까지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대한민국 국적사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 교민 및 자국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안전한 방역을 위한 조치에 대해 탑승객들의 협조와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2016년 외교부와 ‘해외 대형재난 시 우리 국민 긴급대피 지원을 위한 업무협력 약정’을 체결, 2017년 인도네시아 발리에 화산으로 고립됐던 교민 수송을 시작으로 작년 한 해 코로나19로 고립된 재외국민 수송을 위한 특별기를 ▲이란 ▲베트남 ▲터키 등에 투입한 바 있다.

한편 대한항공도 이달 17과 23일 인도 델리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다음달 18일 델리 노선 운항도 검토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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