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 대비 특별경계근무 실시

18일부터 24개 소방서 등 특별경계근무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대웅전에서 스님들이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삼존불,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26호인 목불좌상 등의 대청소에 앞서 부처님께 예를 올리는 고불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1.05.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9일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에 대비해 18일 오후 6시부터 20일 오전 9시까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 기간 동안 전통사찰 60개를 포함한 서울시내 총 884개 사찰을 대상으로 연등회 및 봉축행사 시  화기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고 사찰 주변 산불예방 및 경계 활동에 주력한다.

선제적 화재 예방 및 대응을 위해 소방관서장은 비상연락체계 유지 및 초기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긴급 상황에 대비해 소방력은 100% 가동된다.

소방재난본부는 18일부터 19일까지 전통사찰 주변지역을 포함한 360개 기동순찰 노선에 대해 1일 2회 이상 소방펌프차량을 활용해 예방순찰에 나선다.

강남구 봉은사, 구로구 호압사 등 주요 사찰에는 소방차와 소방대원을 근접배치해 화재 등 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대응에 나선다.

또 사찰 주변 산불에 대비한 119소방헬기의 긴급출동체계 및 종교행사에 따른 코로나19 방역 관련 119구급대의 환자 이송체계를 빈틈없이 운용한다.

이 밖에도 소방재난본부는 화재안전관리를 위해 전통사찰을 포함한 884개소에 대해 소방특별조사를 실시 중이다. 현장지휘관의 주기적인 점검 및 화재예방 안전컨설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 등의 안전을 위해 화재예방과 경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전통사찰을 찾는 시민들도 화재 예방과 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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