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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 북한에 백신 지원 열어 놔…외교 윤활유 기대"CNN

등록 2021.05.11 22: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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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5.11.

[워싱턴=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5.11.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북한에 코로나19 백신과 다른 인도적 지원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CNN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 논의에 정통한 전·현직 당국자 2명을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이 당국자들은 "미 행정부는 북한이 코로나19 위협을 벗어나기 전까지 미국과 협상할 준비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백신 지원이 초기 외교적 관여의 윤활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백신이 북한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미 고위 당국자는 "미국은 백신이 북한 주민의 품에 안기게 된다는 것을 증명하는 시스템을 요구할 것"이라며 "북한의 인도적 지원 요청에 응할 것이지만 이것이 수혜자들에게 돌아갔는지 확인하기 위해 효과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북한이 백신 지원을 요청할지, 또는 미국의 지원 의사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이 당국자는 "북한은 코벡스와의 협력을 거부하고 코로나19 지원을 거부해왔다"면서 "현재로선 백신 지원 계획이 정해지진 않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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