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브릿어워즈 홀로그램 깜짝 등장

세계적 브릿팝 밴드 '콜드플레이' 협업

[서울=뉴시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_BRIT 공연 갈무리 영상. 2021.05.12. (사진 = 프로듀서그룹 도트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김보람 예술감독이 이끄는 현대무용단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영국 최고 권위 대중 음악상 '2021 브릿 어워즈(BRIT Awards)'에 깜짝 등장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O2아레나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세계적 브릿팝 밴드 '콜드플레이'가 신곡 '하이어 파워(Higher Power)'를 연주하는 오프닝 공연에 홀로그램으로 제작된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댄스 영상이 합성됐다.

애초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는 직접 영국에 건너가 콜드플레이와 같이 무대에 서는 것을 협의했다.

하지만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해외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프로듀서그룹 도트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댄스영상을 홀로그램으로 제작해 실연을 대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는 향후 콜드플레이와 협업해 '하이어 파워'와 관련된 다양한 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2021.05.12. (사진 = jino park 제공) [email protected]

앞서 이들의 협업은 지난 7일 공개된 콜드플레이의 '하이어 파워' 뮤직비디오로 시작됐다. 무용수의 댄스 영상을 홀로그램으로 제작해 콜드플레이의 연주 영상과 합성한 뮤직비디오다. 김보람 예술감독의 개성 넘치는 안무를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는 얼터너티브 팝밴드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 협업 무대로 이름을 알렸다. 2000년대 초중반 가수 엄정화·이정현·조성모 등의 댄서로 일하다 현대무용가로 변신한 김보람은 이날치와 협업 이전부터 현대무용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김보람이 국립현대무용단과 함께 작업한 '힙 합(HIP 合)'이 오는 8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초연한다. 또한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는 올해 하반기 신작 '애매모호한 갈라쇼', '얼이 섞다'를 통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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