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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美 상장 이후 첫 분기 실적 발표…로켓 성장 이어갈까

등록 2021.05.13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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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월스트리트 입성 이후 실적 공개

지난해 2배 가까이 성장…분기 실적도 기대

[뉴욕=AP/뉴시스]한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쿠팡의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첫날인 11일(현지시간) 쿠팡 배너가 뉴욕증권거래소 정면을 장식하고 있다. 쿠팡(CPNG)은 공모가 35달러 대비 40.7% 오른 49.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891억 달러(약 100조9500억 원)에 달했다. 2021.03.12.

[뉴욕=AP/뉴시스]한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쿠팡의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첫날인 11일(현지시간) 쿠팡 배너가 뉴욕증권거래소 정면을 장식하고 있다. 쿠팡(CPNG)은 공모가 35달러 대비 40.7% 오른 49.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891억 달러(약 100조9500억 원)에 달했다. 2021.03.12.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13일 쿠팡에 따르면 미국에 상장된 쿠팡Inc는 12일(현지시간) 증시 마감 이후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지 시간 기준 오후 5시30분 분기 실적이 게시된다.

지난 3월11일 월가에 입성한 이후 두 달여 만에 내놓는 첫 분기 실적 발표다. 업계는 매년 두 배 가까이 덩치를 키워온 쿠팡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쿠팡은 지난해 매출액 13조9235억원 기록, 2019년(7조1530억원)과 비교하면 94% 증가했다. 쿠팡의 매출액은 2017년 2조6846억원, 2018년 4조3545억원이었다.

쿠팡은 외형 성장을 위한 투자도 가속화하고 있다. 상장 이후 확보한 5조원의 자금을 바탕으로 두 달이 채 안 되는 시간에 3개 물류센터 신축 계획을 내놨다. 밝힌 투자금만 8000억원에 이른다.

관심사는 영업손실 규모다. 쿠팡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5500억원이었다. 2019년 7200억원에서 1700억원 줄었다. 쿠팡 적자는 2016년 5652억원, 2017년 6735억원, 2018년 1조1107억원으로 치솟다가 2019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쿠팡은 코로나 방역 비용으로 약 5000억원을 썼다. 만약 이 돈을 쓰지 않았다면 흑자 전환도 노려볼 수 있었다는 계산이다. 다만, 쿠팡의 매출 급상승은 반대로 코로나 사태로 수혜를 받은 부분도 있다.

현지에서는 쿠팡의 1분기 매출액은 42억9000만 달러(약 4조8000억원)로, 지난해 1분기 매출 24억1300만달러보다 77.7%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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