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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침수 재해정보 지도’ 부산시가 처음 만들었다

등록 2021.05.13 08: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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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침수 재해정보 지도’ 부산시가 처음 만들었다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가 ‘도시침수 재해정보지도’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작했다.

태풍과 집중호우 등 풍수해로 인해 예기치 못한 상황 발생 시 시민들의 신속한 대피에 필요한 침수정보와 대피계획이 포함된 ‘도시침수 재해정보지도’를 배포한다.

 최근의 기후변화는 연평균 강우량과 국지성 집중호우 빈도를 증가시키고, 과도한 도심화 등으로 인해 불어난 물이 빠져나가지 못해 고이는 등 잦은 도심 침수 사태를 빚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도시침수 위험지역 분석 및 저감대책 수립용역’을 통해 시 전역을 대상으로 내수침수 원인 분석을 완료한데 이어 이달 중 리플릿 형태의 ‘도시침수 재해정보지도’를 16개 구·군 201개 읍·면·동에 오프라인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재해정보지도는 과거 침수 이력이 기록된 침수흔적도와 내수침수 분석을 바탕으로 ▲침수정보 ▲대피장소 ▲대피경로 ▲대피 시 행동요령 등 상세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시는 5월 중 각 구·군과 소속 읍·면·동에 인쇄물을 우선 배포해 재난 발생에 대비하고, 전 시민들이 손쉽게 침수위험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7월 중 부산시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서비스도 할 계획이다.

부산시 홈페이지 서비스가 개시된 후에는 지역 정보에 밝은 시민들의 제보와 의견을 지도에 반영해 정기적으로 수정·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도시침수 재해정보지도는 유사시 주민대피에 유용하게 활용돼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부산시는 이미 4월에 배포된 자연재해 우려지역 관리대장과 이번 도시침수 재해정보지도를 바탕으로 올해 태풍과 집중호우에 적극 대비해 각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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