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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서 모든 장애인가정으로'…원주시, 출산비용 지원 대상 확대

등록 2021.05.13 08: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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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父)가 장애인인 경우도 지원


원주시청 청사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시청 청사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여성 장애인에게만 적용되던 출산비용 지원 대상을 모든 장애인가정으로 확대한다.

원주시는 지난해 장애인가정 출산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제1회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출산일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계속해서 원주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등록 장애인가정이다.

올해 1월 1일 이후 출산·유산·사산한 태아 1인 기준 100만원을 지급한다. 유산·사산의 경우 임신 기간이 4개월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다. 임신중절 수술에 따른 유산은 제외된다.

국민기초생활보장 해산급여와는 중복 지급이 가능하나 여성 장애인 출산비용 지원과는 중복 지급이 불가하다. 부부 모두 장애인이거나 여성 장애인인 경우 여성 장애인 출산비용으로 지원한다.
   
장애인 본인 또는 가족이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청 경로장애인과 장애인복지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장애인가정 출산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아버지가 장애인인 경우에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장애인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출산 친화적 문화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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