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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에이스 류현진으로 돌아왔다"

등록 2021.05.13 15: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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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전서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현지 매체 극찬

[애틀랜타=AP/뉴시스]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12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2021.05.13.

[애틀랜타=AP/뉴시스]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12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2021.05.13.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에이스의 모습을 되찾은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현지 매체들도 극찬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삼진 6개를 잡았고, 볼넷은 1개를 내줬다.

팀의 4-1 승리에 발판을 놓은 류현진은 시즌 3승째(2패)를 따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31에서 2.95로 끌어내렸다.

4월 2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도중 오른쪽 엉덩이 근육통을 호소해 부상자명단에 올랐던 류현진은 복귀전인 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했다.

하지만 이날 날카로운 제구력을 과시하며 쾌투를 펼쳤다.

겅기 후 MLB닷컴은 "빈티지(vintage) 류(Ryu)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홈런 두 방으로 보상을 받았다"는 제목으로 이날 경기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에이스 류현진이, 다시 류현진으로 돌아왔다"며 "최근 불안한 투구를 펼친 류현진은 엉덩이 통증으로 부상자명단에도 다녀왔지만, 약 한 달 만에 본래 보여주던 최고 투구를 펼쳤다. 걱정을 날리는 활약이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MLB닷컴은 "부상병동인 토론토는 아직 선발 로테이션이 자리를 잡지 못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류현진이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체인지업, 커브, 직구, 컷 패스트볼 등으로 타자들의 밸런스를 무너뜨렸다. 영리한 류현진은 여러 구종을 섞어 던지며 약한 타구를 만들어냈고, 단 94개의 공으로 7이닝을 소화하며 효율적인 투구를 선보였다"고 분석했다.

MLB닷컴은 "오늘 류현진이 보여준 투구는 토론토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완벽한 예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류현진이 오늘 같은 모습을 계속 보인다면 류현진의 구속이 올라오지 않더라고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류현진과 애틀랜타 선발 맥스 프리드는 치열한 투수전을 펼쳤다. 두 좌완 투수 모두 상대 타선을 상대로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며 "이런 경기가 많아진다면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가 강조하는 경기 시간 단축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류현진의 직구 최고 구속은 91마일에 불과했지만, 그의 제구력은 최고였다. 직구와 체인지업, 컷 패스트볼, 커브를 골고루 던졌고, 애틀랜타 타자들은 고개를 흔들며 타석을 떠났다"고 소개했다.

토론토 선은 "류현진의 날이었다. 5회 윌리엄 콘트레라스에 허용한 솔로 홈런이 '옥에 티'였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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