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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감독 "류현진이 돌아왔다…무척 뛰어났다"

등록 2021.05.13 15: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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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AP/뉴시스]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6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5이닝 6피안타(1홈런) 4실점 했으나 타선의 지원으로 팀이 10-4로 승리하며 2승째를 올렸다. 2021.05.07.

[오클랜드=AP/뉴시스]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6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5이닝 6피안타(1홈런) 4실점 했으나 타선의 지원으로 팀이 10-4로 승리하며 2승째를 올렸다. 2021.05.07.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이 에이스의 면모를 되찾은 류현진(34)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삼진 6개를 잡았고, 볼넷은 1개를 내줬다.

팀의 4-1 승리에 발판을 놓은 류현진은 시즌 3승째(2패)를 따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31에서 2.95로 끌어내렸다.

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했던 류현진은 이날 날카로운 제구력을 과시하며 쾌투를 선보였다. 직구(30개)와 체인지업(25개), 컷 패스트볼(22개), 커브(17개)를 고루 섞어던지며 효율적인 투구를 펼쳤다.

경기 후 몬토요 감독은 화상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다시 '류현진'으로 돌아왔다. 모든 구종을 스트라이크존에 넣으면서 타자들의 밸런스를 무너뜨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류현진은 타자들이 다음에 어떤 공이 들어올지 알 수 없게 만들었다. 적은 투구수로 효율적인 투구를 펼치면서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다"며 "팀에 좋은 일이었다. 류현진은 무척 뛰어났다"고 전했다.

몬토요 감독은 "타자들의 범타를 빠르게 유도한다면 6~7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 볼카운트를 불리하게 가져가면 80~90개의 공으로 같은 라인업을 세 번 상대할 수 없다"며 "류현진은 스트라이크를 던졌고, 타자들의 범타를 빠르게 유도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똑같이 80개의 공을 던져도 편안하게 던지는 것과 힘들게 던지는 것은 차이가 크다"며 "류현진은 경기 내내 편안하게 투구했다. 같은 타자를 3번씩 상대했지만 편안하게 던지고 있어서 7회에도 류현진을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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