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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올해 최고기온 기록…"모레 비온 뒤 꺾여"

등록 2021.05.13 1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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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영월 30.5도 올해 최고기온 기록

서울 28.9도, 대전 29.5도, 대구 29.4도

"일사 강하고 팬현상이 고온에 영향"

15일, 비가 오면서 더위 한풀 꺾일 듯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수도권 한낮 기온이 26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 11일 서울 청계천에서 직장인 등 시민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1.05.1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수도권 한낮 기온이 26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 11일 서울 청계천에서 직장인 등 시민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1.05.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한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때 이른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곳곳에서는 올해 최고기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더위는 모레(15일)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기상청은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 기온은 25도 이상으로 평년보다 4~7도 높겠다"며 "특히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 경북서부는 30도 내외로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고 전했다.

현재 낮 최고기온은 18~30도 수준으로 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특히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일교차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곳곳에서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으로 강원도 춘천과 영월은 낮 최고기온 30.5도까지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이 외에도 정선 30.4도, 밀양과 광주가 각각 30.1도, 30.0도로 올해 최고기온을 갈아치웠다.

서울은 28.9도로 나타났고 대전 29.5도, 대구 29.4도, 진주 29.3도, 동두천 29.3도, 원주 29.2도 수원 29.0도 등이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세종은 28.8도로 올해 들어 2번째로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고 진도는 26.0도로 올해 4번째로 무더운 날씨로 기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봄철은 이동성 고기압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태양으로부터 일사가 강해져 기온이 올라간다"며 "또 태백산백을 타고 넘어오는 동풍이 팬현상을 일으켜 기온이 고온건조하게 바뀐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때 이른 초여름 날씨는 내일(14일)까지 이어지다 모레 비가 오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모레 비 소식이 있는데 구름으로 인해 태양에너지가 차단되면서 기온이 한층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아울러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이 벌어지지 않아 일교차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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