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재, 남자 평영 100m 한국신기록…'1분00초11'

[서울=뉴시스] 13일 제주종합경기장 내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1년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평영 100m 예선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한 조성재. (사진 = 대한수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조성재(20·제주시청)가 남자 평영 100m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조성재는 13일 제주종합경기장 내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1년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평영 100m 예선 2조에서 1분00초11로 1위를 차지,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그는 문재권(서귀포시청)이 2019년 3월 경영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에서 작성한 종전 한국기록(1분00초20)을 2년 2개월 만에 0.09초 앞당겼다.

대한수영연맹은 조성재에 한국신기록 포상금 100만원을 수여했다.

다만 올림픽 자격기록(Olympic Qualifying Time·OQT)인 59초93에는 미치지 못했다. OQT는 FINA가 정해둔 A기준기록이다.

B기준기록으로 통용되는 올림픽 선발기록(Olympic Selection Time·OST) 1분01초73은 충족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도쿄올림픽 경영 국가대표가 정해진다.

이번 대회 세부종목별 결승(배영·평영·접영 50m 제외)에서 A기준기록 통과자 2명이 나오면 이들 모두 도쿄로 갈 수 있다. A기준기록 통과자가 한 명 뿐이면 해당 선수만 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A기준기록 통과자가 나오지 않으면 2019년 3월 1일부터 대회 당일까지 FINA 승인 대회에서 A기준기록 이내로 레이스를 끝낸 이에게 티켓이 주어진다.

이마저도 해당자가 없을 시에는 B기준기록 충족자의 랭킹 1위 선수 중 FINA의 초청을 받은 이가 선발된다.

조성재는 예선 전체 1위로 결승 무대를 밟았다. 앞서 한국기록 보유자였던 문재권은 1분01초29의 기록으로 3조 1위, 전체 2위에 올라 결승에 진출했다.

14일 벌어지는 결승에서 조성재와 문재권은 나란히 A기준기록 통과와 한국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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