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동행' 최태원 회장, 美조지아 주지사 만난다(종합)
[서울=뉴시스]최태원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이 12일 서울 중구 서울상공회의소에서 취임 후 첫 서울상의 회장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서울상공회의소 제공) 2021.05.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최 회장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와 만나 SK이노베이션 공장 건설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24일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헌화하고 인근 식당에서 생존 참전용사들을 만나기로 했다. 이 행사에는 켐프 조지아 주지사도 초대됐다.
최 회장은 켐프 주지사와 함께 애틀랜타 인근 커머스에 있는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이 켐프 주지사를 만나면 LG에너지솔루션(LG화학 배터리사업부)과 배터리 분쟁 과정에서 SK이노베이션을 지지해준 켐프 주지사에게 감사의 뜻을 표할 것으로 보인다.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SK의 일부 리튬이온배터리 미국 수입을 10년간 금지했고, 이에 켐프 주지사는 일자리가 사라진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세 차례나 요청했다.
SK그룹은 주력 중간사업지주사 SK이노베이션을 통해 조지아주에 2차전지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1차로 3조원을 투자해 연간 43만대 분량(21.5GWh) 공장을 짓는다. 조지아주 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 기업 투자금액이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1.03.31. [email protected]
지난달 조지아주 공장을 방문한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당시 "2025년 3·4공장까지 완공되면 6000여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방미길에는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도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의 미국 배터리 공장을 비롯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계약한 만큼 굵직한 투자를 앞두고 있다.
한편, 이번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으로는 최 회장 외에 삼성, LG 등의 대표이사급 임원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경우 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 또는 최시영 삼성전자 DS부문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사업부장(사장)이, LG에서는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참석자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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