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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이스라엘·가자 적대 행위 즉각 중단하라"

등록 2021.05.14 09: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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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너무 많은 민간인 죽었다…극단주의 증대"

[페타티크바=AP/뉴시스]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중부 페타티크바에서 한 가족이 밤새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 공격으로 파손된 아파트 건물을 살피고 있다. 2021.05.13.

[페타티크바=AP/뉴시스]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중부 페타티크바에서 한 가족이 밤새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 공격으로 파손된 아파트 건물을 살피고 있다. 2021.05.13.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최고조로 치닫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충돌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드(Eid·이슬람 축제)의 정신을 존중하며 가자와 이스라엘에서의 적대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긴장을 완화하기를 호소한다"라고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미 너무 많은 무고한 민간인이 사망했다"라며 "이 분쟁은 역내 모든 곳에서 과격함과 극단주의를 증대시킬 뿐"이라고 개탄했다.

이스라엘에선 최근 동예루살렘 인근 정착촌 분쟁으로 시작된 유대인과 팔레스타인인과의 갈등이 종교·민족 갈등으로 번지며 긴장이 고조됐다. 특히 알아크사 모스크에서 팔레스타인 시위가 강경 진압되며 갈등이 격화됐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현재 공군과 지상군을 동원해 가자 지구에 공격을 개시했다. 아울러 가자 국경 인근 주민들에겐 추후 통보 시까지 대피소에 머무르라고 지시했다. 팔레스타인 측에선 이로 인해 어린이 28명을 포함해 총 109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스라엘·가자 사태 이후 지난 10일과 12일 긴급회의를 소집했으나 의미 있는 결론은 내놓지 못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트위터를 통해 오는 16일 안보리가 추가 회의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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