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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임혜숙, 비도덕적 사람 프레임 씌워져…野 과도한 요구"

등록 2021.05.14 10: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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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박준영 사퇴에도 과다한 요구…오만·독선 아냐"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공동취재사진) 2021.05.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공동취재사진) 2021.05.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각 상임위원회에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 보고서를 여당 단독으로 채택 강행한 것에 대해 "더이상 합의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에 빠르게 결단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장관 후보자 한 분이 자진사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야당이 끝까지 과도한 요구를 했다. 그렇기 때문에 인내에 한계가 왔다는 판단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인사를 둘러싼 논란으로 정부·여당의 지지율이 떨어질 가능성에 대해선 "앞으로 겸손하고 최대한 소통하고 인내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드려야 한다"며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도 자진사퇴한 만큼 저희가 무조건 오만과 독선을 부렸다는 건 아니라는 것을 국민들이 알아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외유성 출장 의혹 등이 제기된 임 후보자에 대해선 "장관 업무 수행에 있어서 결정적인 도덕적 흠결은 없다"며 "쟁점 과정에서 잘못돼 오인되고 이것이 확대재생산돼 마치 비도덕적인 사람 프레임이 씌워졌다"고 주장했다.

이날 국민의힘이 청와대 앞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 강행 처리 항의 피켓시위를 하는 것에 대해선 "지난 보궐 선거 이후 여당이 오만과 독선을 하는 프레임이 먹힌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것을 조장하기 위한 하나의 정치적인 공약"이라며 "계속해서 이런 오만과 독선 프레임으로 질질 끈다면 야당도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당 중심의 당정청 관계를 운영하고 실력있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한 만큼 이제 시작"이라며 "부동산, 백신 정책부터 민생과민심이 필요로 하는 부분부터 아울러서 나가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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