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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제 정원 박람회 온·오프라인 개최…해외 유명 작가 전시전

등록 2021.05.14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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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회째 진행…총 406만명 방문객 유치

[서울=뉴시스] 서울 국제 정원 박람회 정원 안내도. (사진=서울시 제공) 2021.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 국제 정원 박람회 정원 안내도. (사진=서울시 제공) 2021.05.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 도심에서 세계 각국의 크고 작은 정원을 만날 수 있는 '서울 국제 정원 박람회'가 오는 20일까지 손기정 체육공원, 만리동 광장, 중림동 일대에서 개최된다.

시는 14일 오후 2시 손기정 체육공원에서 서울 국제 정원 박람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서양호 중구청장, 후안 이그나시오 모로(Juan Ignacio Morro) 주한 스페인 대사, 요안나 도너바르트(Joanne Doornewaard) 주한 네덜란드 대사 등이 참석한다.

서울 정원 박람회는 지난 2015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6회째를 맞이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10월 개최 예정이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올해 5월로 연기됐다.

지난 다섯 번의 정원박람회에서는 실험성이 돋보이는 64개 작가 정원을 선보였다. 시민이 직접 만든 시민 참여 정원도 341개소를 조성했으며 총 406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올해 정원 박람회는 '정원을 연결하다, 일상을 생각하다(Link Garden, Think Life)'를 주제로 온·오프라 개최한다. 특히 국내 작가 중심이었던 '작가 정원' 참여 작가를 처음으로 국제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먼저 오프라인에서는 세계적인 조경가 앤드류 그랜트(Andrew Grant)가 선보이는 '해외 초청 정원'과 국내·외 7개국 작가가 참여하는 '작가 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앤드류 그랜트는 싱가포르의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를 설계한 세계적인 조경가다. 그는 '덩굴의 그물망(The Vine’s Web)'을 주제로 덩굴을 조형적으로 재현한 정원을 선보인다.

작가 정원에는 세계 각국 작가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전시 정원을 선보인다. 지난해 처음으로 시도한 국제 공모에는 19개국 총 80개 팀이 참가했으며 심사를 거쳐 5개 팀(국내 2팀, 해외 3팀)이 최종 선정됐다.
[서울=뉴시스] 서울 국제 정원 박람회에 참여한 작가 앤드류 그랜트의 작품. (사진=서울시 제공) 2021.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 국제 정원 박람회에 참여한 작가 앤드류 그랜트의 작품. (사진=서울시 제공) 2021.05.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외에도 ▲동네 정원사들이 만든 '동네 정원' ▲서울 거주 외국인 가족이 꾸민 '세계 가족 정원' 등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프로그램으로는 ▲국내 100여 개 정원 관련 업체가 참여하는 '정원 산업전' ▲시민들이 서울시 곳곳에 숨겨진 정원을 추천·공유하는 '서울 정원여지도'가 열린다.

정원 산업전은 대규모 장소에 부스를 설치하는 방식 대신 온라인으로 무대를 옮겼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 100여 개 기업의 600여 제품을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크고 작은 녹색 정원과 세계 각국의 정원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이번 서울 국제 정원 박람회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힐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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