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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일본 통화공급량 1508조엔 7.8%↑...잔고 사상최대

등록 2021.05.14 1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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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일본 통화공급량 1508조엔 7.8%↑...잔고 사상최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2021년 4월 통화공급량(머니스톡)은 전년 동월 대비 7.8% 늘어난 1508조2000억엔(약 1경5550조엔)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14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 속보치를 인용해 대표적인 통화지표 하나인 M3(현금+은행 등 예금통화)의 월중 평균잔고가 3월 1490조엔에서 이같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신장률은 전월 7.9%를 하회했지만 잔고는 사상최대를 경신했다. 예금통화 증가세가 계속 역대 최고에 달한 요인이 크다.

코로나19에 대응해 기업이 자금을 확보, 쌓아두고 소비 억제로 개인 예금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M3 가운데 예금통화의 월중 평균잔고는 전년 같은 달보다 14.1% 증가한 856조엔으로 집계됐다. 잔고는 통계 시작 이후 최대이다.

현금통화는 전년 동월에 비해 5.7% 늘어난 110조4000억엔으로 나타났다. CD는 25.6% 대폭 증대한 33조6000억엔이다. CD는 2010년 10월 이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M3에서 유초(우편저축)은행 등을 제외한 M2는 전년 동월 대비 9.2% 증가한 1161조8000억엔이다. 잔고는 사상최대로 늘었다.

또한 M3와 투자신탁 등 화폐에 비교적 가까운 금융자산을 합친 '광의 유동성'은 전년 같은 달보다 5.9% 늘어난 1953조8000억엔에 이르렀다.

이중 국채가 6.3% 줄어 2017년 5월 이래 감소율을 나타냈다. 개인 대상 국채 발행이 계속 축소한 때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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