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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필라델피아·밀워키도 관중 100% 받는다

등록 2021.05.14 12: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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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100% 허용하는 MLB 구단 7개로 늘어

[미니애폴리스=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의 홈구장인 타깃필드. 2021.04.08

[미니애폴리스=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의 홈구장인 타깃필드. 2021.04.08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밀워키 브루어스도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의 100%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다.

AP통신은 14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텍사스 레인저스, 워싱턴 내셔널스에 이어 미네소타와 필라델피아, 밀워키도 홈구장에 100% 관중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4월 2일 개막 당시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의 25%까지만 관중 입장을 허용했던 미네소타는 5월 15일부터 31일 사이에 벌어지는 홈 12경기에 60%까지 관중을 받는다.

6월에 열리는 홈 12경기에는 관중 입장을 80%까지 허용하고, 7월 6일 이후 홈에서 벌어지는 40경기에는 100%까지 관중을 입장시킬 방침이다.

필라델피아는 오는 22~24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3연전부터 입장 관중 수를 1만1000명에서 1만6000명까지 늘린다. 6월 5~7일 워싱턴과의 3연전, 9~11일 애틀랜타와의 3연전에서도 1만6000명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

관중 수를 늘려 추이를 본 뒤 6월 13~14일 뉴욕 양키스와의 2연전부터는 관중석을 전면 개방하겠다는 생각이다.

시즌 개막 당시 25%까지만 관중을 받았던 밀워키의 경우 6월 26일부터 100%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앞서 텍사스는 개막 당시부터 관중석의 문을 완전히 개방했고, 애틀랜타는 이달 8일부터 100%의 관중을 받았다. 애리조나는 이달 26일부터 100% 관중 체제로 전환한다. 워싱턴도 다음달 12일부터 100%의 관중을 받을 예정이다.

다른 구단들도 주 정부와 협의를 통해 관중 입장 제한 완화를 추진한다.

뉴욕 주정부는 이달 20일부터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가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의 100%까지 관중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 한해서다.

백신을 맞지 않은 팬들을 위한 자리는 전체 구장의 33%로 제한된다. 이 구역에 있는 사람들은 거리 두기를 하고 앉아야 한다.

시카고 컵스는 이달 29~31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3연전부터 수용 가능 인원의 60%에 해당하는 입장권을 판매한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를 치르는 이달 25일부터 60%까지 관중을 늘린다.

일리노이 주와 시카고 시는 백신 접종 증명서를 소지한 관중들을 위한 구역을 지정하라고 구단에 요청했다.

지난해 MLB는 코로나19 여파로 팀당 60경기의 단축 시즌을 치렀고, 정규시즌 경기를 모두 무관중으로 진행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에서만 제한적으로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이 때문에 입장권 수익을 벌지 못한 MLB 구단들을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미국 내 백신 접종자가 늘어나면서 MLB 구단들의 숨통이 트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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