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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대 끌어 안는 오세훈…서울시 청년청 확대·개편, 청년정책 추진

등록 2021.05.15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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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급 1국 2과로 재편…청년 일자리 담당 조직도 재편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비전 2030 위원회 발대식'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비전 2030 위원회 발대식'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청년청을 확대·개편해 2030 세대를 위한 정책을 본격화한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청년청을 미래청년기획단으로 변경한다. 당초 4급 규모였던 청년청을 3급 규모인 미래청년기획단으로 확대해 1국 2과 단위로 재편한다.

경제정책실에서 맡고 있는 청년 일자리 담당 조직도 미래청년기획단으로 옮겨 청년 관련 정책을 총괄할 계획이다. 또 시장 직속에서 1부시장 산하로 재편해 조직의 운영·관리를 강화한다.

청년청의 조직 개편안은 조례 개정 사항이 아닌 시행규칙 변경 사항이다. 시는 이번 조직 개편을 반영한 조례 개정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후속 조치로 청년청의 확대·개편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국 단위로 격상되는 만큼 다른 실·국·본부에서 담당하던 청년 업무도 이관할 계획"이라며 "오 시장 후보 시절 청년 관련 공약까지 모두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청년청은 오 시장 취임 후 사라질 수 있는 1순위 조직으로 꼽혔다. 박원순 전 시장 시절인 2019년 서울시장 직속으로 새롭게 분리됐으며, 초대 김영경 청장도 박 전 시장과 인연을 맺었던 만큼 전임 시장의 색채가 짙었기 때문이다.

다만 오 시장은 청년청을 축소·변경하는 대신 확대하는 방안을 택했다. 전임 시장이 시작한 사업·조직이지만 미래 세대를 위한 가치가 있는 만큼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임 시장의 사업이라고 무조건 축소·폐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오세훈 시장도 반대하는 입장"이라며 "충분히 계승할 가치가 있고 유익한 사업이라면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비전 2030 위원회 발대식'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비전 2030 위원회 발대식'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3. [email protected]

오 시장은 청년청 확대와 더불어 최근 2030 세대를 위한 정책·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직장인 브이로그', '오세훈 리즈시절' 등의 유튜브 동영상을 제작해 청년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10년 후 서울의 청사진을 그리는 '서울비전 2030 위원회'에 2030 세대를 대표하는 특별 분과를 만들어 청년 세대를 위한 정책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비전 2030 위원회 명칭은 2030 세대를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는 중의적 의미도 담고 있다"며 "청년청 확대와 더불어 오세훈 시장 후보 시절 청년 관련 공약까지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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