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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 세계 총부채 289조$로 1.7조$↓...2년반 만에 감소

등록 2021.05.14 15: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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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부채 축소한 반면 발전도상국은 사상최대 경신"

[프라야그라즈=AP/뉴시스]13일(현지시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프라야그라즈의 한 시장에서 채소 판매상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2021.05.13.

[프라야그라즈=AP/뉴시스]13일(현지시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프라야그라즈의 한 시장에서 채소 판매상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2021.05.1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올해 1~3월 1분기 들어 세계 부채잔고는 2년반 만에 처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워치 등은 14일 국제금융협회(IIF) 통계를 인용해 2021년 1분기 세계 부채 총액이 종전보다 1조7000억 달러 감소한 289조 달러(약 32경6108조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총부채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금융기관의 채무잔고가 감소한 반편 정부 부채는 계속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선진국 시장에서 부채가 줄면서 전체 감소를 가져왔지만 발전도상국 채무잔고는 늘어나 사상최대를 경신했다.

신흥시장 채무잔고는 6000억 달러 증가해 86조 달러를 돌파했다. 사상최고다.

다만 재정 면에서 제약 있는 발전도상국의 정부 부채 신장세는 둔화해 증가폭이 최근 3분기에 비해선 대폭 축소했다.

글로벌 총부채가 하강세이지만 수많은 국가는 코로나19 충격에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1분기 세계 채무잔고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이 1% 포인트 오르면서 360%를 넘어섰다.

그러나 2021년 전체로는 채권 발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밑돌고 각국의 경제회복이 기대되면서 GDP 대비 채무잔고 비율이 약간 떨어질 전망이다.

IIF는 "신흥시장이 단적으로 말해 재정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며 "그래도 신흥국 정부 부채는 대체로 안정 상태이지만 비금융기업와 금융 부문에서 주로 채무가 증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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