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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사이드, 美송유관 이어 日도시바 자회사 해킹

등록 2021.05.14 17: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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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사이드, 美송유관 이어 日도시바 자회사 해킹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일본 도시바의 자회사 도시바 테크가 최근 미국 최대 송유관을 해킹한 해커집단 다크사이드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당했다.

니혼게이자이시문에 따르면 도시바테크는 14일 이 회사의 프랑스 사업부가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신문은 다크사이드가 인터넷상에 성명을 통해 도시바의 프랑스 사업부에 사이버 공격을 실시해 기밀 정보를 훔쳤다고 발표했다며, 이 해커집단에 의한 공격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성명에 따르면, 다크사이트는 도시바 테크의 인사 및 신규사업, 영업활동 등과 관련된 740기가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훔쳤다.

이와 관련해 도시바 테크 측은 "현재로서 피해 범위는 유럽 일부 지역에 한정돼 있다"며 "고객 관련 정보가 유출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시바 테크 측은 유럽 관계 당국에 사이버 공격 사실을 알린 후 일본과 유럽간, 그리고 유럽 자회사 간 네트워크 및 시스템을 중지해 피해 확산을 방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도시바 테크는 시스템 복구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동시에 외부 전문기관에 의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동유럽에서 활동하는 해커집단인 다크사이드는 지난 7일 미국 최대 규모의 석유 송유관 업체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에 사이버 공격을 가했다. 몸값으로 500만달러(약 56억4000만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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