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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5~16일 최대 60㎜씩 많은 비…낮 기온 28도

등록 2021.05.14 16: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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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많은 수증기 남서풍 따라 유입돼

제주시 등 북부 지역 '푄' 현상 낮동안 더위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국제공항에서 관광객들이 비를 피해 렌터카 보관소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DB)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국제공항에서 관광객들이 비를 피해 렌터카 보관소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DB)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주말인 15일과 16일사이 제주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지형적인 영향으로 기온도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따뜻하고 많은 수증기가 남서풍을 따라 유입되면서 주말동안 하루 최대 60㎜씩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이번 비는 이날 밤부터 시작돼 15일 오후까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라산 등 산지에는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려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비가 내리는 동안 기온도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제주시 등 북부 지역은 지형효과로 인해 낮 기온이 최대 28도 내외로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따뜻하고 습한 남풍류가 한라산을 넘어갈 때 기온이 더오르는 푄 현상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강한 바람도 불겠다. 기상청은 16일 오후부터 바람이 초속 10~16m로 강하게 불고, 순간최대풍속도 초속 20m에 이르겠으니 시실물 관리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강한 바람 영향으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며, 그 밖의 해상에서도 물결이 1.5~3.0m로 차차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16일까지 제주도 모든 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해역이 많겠으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해역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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