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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내달 3일 이사회…소매금융 철수 후속 논의

등록 2021.05.14 17: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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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내달 3일 정기 이사회 개최

통매각 등 출구전략 방안 추가 논의

씨티은행 내달 3일 이사회…소매금융 철수 후속 논의

[서울=뉴시스] 최선윤 기자 = 한국씨티은행이 다음달 3일 이사회를 열고 국내 소비자금융 출구전략 추진 방안에 대한 후속 논의를 이어간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앞서 씨티은행은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국내 소비자금융 출구전략에 대한 첫 논의를 진행했으나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하지 못했다.

첫 논의 당시 씨티은행은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의 전체 매각, 일부 매각, 단계적 폐지 등의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으나 구체적 일정이나 내용을 결정하지는 못했다.

씨티은행 측은 "모든 실행 방안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면서도, 늦지 않는 시일 안에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향후 계획이 확정될 때까지 고객에 대한 금융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하게 제공되며,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씨티은행은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의 전체 매각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추진 중에 있다. 하지만 아직 금융사들은 이렇다 할 인수 의지를 드러내지 않고 있어 실제 전체 매각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유명순 씨티은행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알리는 글을 통해 다시금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의 전체 매각 의지를 보였다.

유 행장은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의 출구전략과 관련해 가능한 모든 실행 방안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의 전체 매각을 우선 순위에 두고 씨티의 인수합병(M&A) 팀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에서 매각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출구전략의 구체적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6월3일로 예정된 차기 정기 이사회에서 이달 말까지 매수 의향을 보이는 잠재 매수자 현황에 대해 보고하겠다"며 "이에 따라 전체 매각, 일부 매각, 단계적 폐지를 포함하는 출구전략 방안을 추가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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