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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중소형 특수선박 고도화 지원 플랫폼 사업 선정

등록 2021.05.16 18: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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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억원 투입…진해에 특수선박 지원센터 구축

창원시, 중소형 특수선박 고도화 지원 플랫폼 사업 선정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경상남도, 중소조선연구원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 사업에 선정돼 중소형 특수선박 고도화 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중소형 특수선박 고도화 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은 중소 조선사의 미개척 특수 선종의 수주를 지원하고, 특수 선박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주기적 성능 평가 및 품질 인증을 수행할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시험 인증 지원 및 기업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내 중소형 조선소는 업체별 규모가 영세해 자립 기반이 미흡하며, 선박 수주, 설계 검증 단계에서 제품의 신뢰성 평가를 위한 인프라와 장비 등이 갖춰지지 않아 특수 선박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최근에는 해상 분쟁과 해양 군사력 강화를 위해 동남아시아 등에서 잠수함, 고속함정, 경비정 등의 특수 선박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중소조선 분야의 사업 다각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그리고, 노후 선박 교체 등 내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특수 선박 소재, 부품, 제품화 전주기 관련 핵심 기술이 실용화될 수 있도록 성능 검증을 위한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

공모 사업 선정으로 380억원을 투입해 진해구 여좌지구에 중소형 특수선박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특수선박 부품·기자재 성능 평가와 시험 인증을 위한 공동 활용 장비(18종)를 도입해 군사 규격(Mil-STD)과 수출 선박에서 요구하는 국제 기준(ISO)에 적합한 성능 검증을 위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또한, 중소형 특수 선박 산업의 신시장·신산업을 창출해 2030년까지 1480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되며, 498억원의 부가가치 창출과 1조4939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2019년 69% 수준의 특수 선박 부품 국산화율을 2030년에는 90%까지 달성할 계획이다.

류효종 창원시 스마트혁신산업국장은 "지금까지 조선 산업이 대형 선박과 해양플랜트 중심으로 편중돼 있었다면 이제는 친환경·안전규제 강화와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특수 선박의 핵심 기술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여좌지구를 세계 최고 수준의 특수 선박 산업 메카로 육성해 조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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