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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최근 요양병원 감염, 백신 미접종자 중심으로 발생"

등록 2021.05.16 18: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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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 환자만 감염…예방접종·의료체계 여력 효과"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5.16.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5.1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정부가 최근 요양병원·시설 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은 백신 미접종자들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예방접종 효과로 2차 전파도 소규모에 그쳤다고 밝혔다.

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요양병원2 관련으로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8일 환자 중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이날까지 환자 8명과 종사자 1명 등 9명이 추가 확진됐다. 여기에 간병인 1명도 확진됐다.

성남시에 따르면 신규 입원환자가 확진되고 같은 층 환자 8명 등이 추가 확진됐다. 해당 요양병원의 백신 예방접종률은 67.4%로 성남시 요양병원 평균인 75.1%보다 낮았으며 확진자들은 모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다수 (집단감염) 사례에서 사례에서 접종을 받은 분들 사이에서의 감염은 일어나지 않고 접종을 받지 않은 분들 중심으로 감염이 발생하는 현상들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지난해 12월에는 한 번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 감염이 생기면 몇십명 또는 몇백명의 환자들이 발생했던 것에 비해서 현재는 아주 소수의 환자들만 감염이 이루어지는 그런 양상들을 보이고 있다"며 "예방접종의 효과를 입증하는 것이기도 하고 의료체계 쪽에 여력이 계속 생기면서 치명률이 점점 떨어지는 요인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질병청이 10일 기준 60세 이상 대상 백신 효과를 분석한 결과 1차 접종 2주 후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6.3%, 화이자 92.8% 등 평균 89.5%의 감염 예방효과가 나타났다. 감염되더라도 치명률을 낮추는 사망예방 효과는 100%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60세 이상의 이상 반응 신고율은 0.2%로 비교적 낮고 신고된 이상반응 사례들도 92% 이상이 발열, 근육통 등 일반 이상반응 사례였다.

반대로 코로나19 사망자 10명 중 9.5명은 60대 이상으로 고령층에선 백신 접종으로 얻는 이익이 부작용으로 인한 손해보다 훨씬 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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