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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 또 긴급회의

등록 2021.05.18 08: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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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중동 문제 의제로 다시 띄울 것…적의 종식을"

[가자=AP/뉴시스]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공습한 가자 지구 내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2021.05.18.

[가자=AP/뉴시스]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공습한 가자 지구 내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2021.05.18.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유혈 충돌 국면에 뾰족한 수를 내지 못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재차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유엔 노르웨이 대표부는 17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노르웨이와 튀니지, 중국이 18일 안보리 의제로 중동 문제를 다시 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노르웨이는 중국, 튀니지와 함께 지난 10일과 12일, 14일 진행된 세 차례의 안보리 회의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을 요구하는 성명을 제안했었다. 그러나 미국의 반대로 아직까지 의미 있는 성명 내지 결의안은 채택되지 않았다.

유엔 노르웨이 대표부는 "현장에서 벌어지는 상황은 계속 악화하고 있다"라며 "무고한 민간인이 계속 죽거나 부상을 당한다"라고 지적, 국제적인 조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을 향해 "우리는 반복한다. 발포를 멈춰라. 적의를 당장 종식하라"라고 했다.

한편 이스라엘을 중동 혈맹으로 둔 미국은 이번 국면에서 줄곧 하마스의 테러 행위를 규탄해왔다.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한다는 게 조 바이든 행정부가 지금껏 취해 온 입장이다.

백악관은 다만 이날은 바이든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간 통화를 설명하며 "대통령은 휴전을 지지한다는 뜻을 표했다", "무고한 민간인을 보호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독려했다"라고 전했다.

이는 팔레스타인 측 민간인 사상자가 날로 느는 상황을 고려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현재까지 양측 사망자는 팔레스타인이 최소 190명, 이스라엘이 최소 10명 상당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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