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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中 시노팜 백신 접종자 전원에게 부스터 샷 제공"

등록 2021.05.19 01: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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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그라드=AP/뉴시스] 중국 시노팜의 코로나 19 백신 2021.05.19

[베오그라드=AP/뉴시스]  중국 시노팜의 코로나 19 백신 2021.05.19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는 중국 시노팜 코로나19 백신(시노팜 백신)을 접종 완료한지 6개월이 지난 모든 사람에게 '부스터 샷(추가 접종)'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발표는 시노팜 백신의 코로나19 항체 생성률이 낮다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나왔다. AP통신은 중국이 백신 수억회분 외국에 수출했지만 과학계가 효능을 독자 분석할 수 있는 임상시험 결과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18일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더 내셔널 등에 따르면 피리다 알 호사니 UAE 보건부 대변인은 이날 국영방송을 통해 중계된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회를 위해 최대한의 보호를 제공하기 위한 선제적인 전략의 일환으로 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지 6개월이 지난 사람에게 추가 접종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했다. 우선 순위는 노인과 만성 질환자 등이다.

UAE는 지난해 12월9일 중국 국영 시노팜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 대략 다음달부터 추가 접종을 맡을 수 있는 셈이다.

호사니는 지난 3월10일 더 내셔널과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규모를 언급하지 않은 채 소수의 사람이 시노팜 백신 3차 접종을 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UAE 시노팜 백신 배포사인 G42 헬스케어의 왈리드 자헤르 연구원은 같은달 21일 두바이 아이에 출연해 항체 수치가 낮은 사람은 누구나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매우 적다고 했다.

UAE는 자국에서 시노팜 3차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백신 정책을 펴고 있다. 시노팜은 물론 미국 화이자,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러시아 스푸트니크 V까지 확보해 접종 중이다. AP는 외국인 노동자 접종에 시노팜을 대거 활용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UAE는 이날 12~15세 청소년에게 화이자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 호사니는 16세 이상 접종 대상자 73.88%가 접종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60세 이상은 80% 이상 접종을 완료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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