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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 "종전선언, 임무수행 능력 제한 안해"

등록 2021.05.19 05: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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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AP/뉴시스]폴 라카메라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가 지난 2019년 9월14일 이라크 바그다드 유니온Ⅲ 기지에서 열린 이관식에 참석한 모습. 2021.05.18.

[바그다드=AP/뉴시스]폴 라카메라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가 지난 2019년 9월14일 이라크 바그다드 유니온Ⅲ 기지에서 열린 이관식에 참석한 모습. 2021.05.18.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폴 라카메라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는 18일(현지시간) 군사적인 측면에서 미국은 북한과 적대행위(hostilities)를 할 의사가 없고 종전선언은 주한미군 임무수행 능력을 제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1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라카메라 지명자는  이날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가 주최한 인준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미국과 한국이 북한과 전쟁을 하지 않는다고 선언한다면 이것이 군사적 측면에서 주한미군이 현재 임무를 수행하는 능력을 제한하느냐'는 팀 케인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미군 사령관으로 그렇게 믿지 않는다"고 답했다.

라카메라 지명자는 '군사적인 측면에서 미국이 북한과 적대행위를 할 의사가 있느냐'는 케인 의원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했다.

아울러 '군사적인 측면에서 미국은 북한의 영토를 병합(annex)하거나 차지하려는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미국의 정책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라카메라 지명자는 '실기동 훈련을 포함한 대규모 한미연합군사훈련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실제 훈련이 컴퓨터 모의 훈련보다 훨씬 더 좋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이것은 (대북) 협상에서 잠재적인 협상카드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실기동 훈련을 못할 때 비롯되는 위험을 줄이는 방법을 찾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했다.

그는 군사적 측면에서 한국, 미국, 일본 간 협력 증진을 위해 한미일 3국 연합훈련을 지속하는 게 필요하다며 한국군과 일본 자위대가 미국 훈련장으로 이동해 미군과 함께 훈련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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