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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매체 "하마스 휴전 동의"…하마스 "敵 보도 사실 아냐"

등록 2021.05.19 06: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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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AP/뉴시스]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공습한 가자 지구 내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2021.05.18.

[가자=AP/뉴시스]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공습한 가자 지구 내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2021.05.18.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집트가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휴전협정을 제안했고 하마스가 동의했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 YNET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이날 "이집트가 비공개 채널을 통해 오는 20일 오전 6시부로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휴전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채널12는 팔레스타인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하마스가 이 제안에 동의했다"고 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등 이스라엘 내각이 하마스와 교전 지속 의사를 거듭 천명하고 있지만 이스라엘 매체들은 최근 수일간 휴전이 임박했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하마스 지도부 일원인 이자트 알 리시크는 이날 성명을 내어 "하마스가 휴전에 동의했다는 일부 적(敵)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정전 합의 또는 구체적인 시기에는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유엔과 이집트, 카타르, 기타 국가들이 주도하는 정전 조율 노력이 진행 중"이라며 "중재자들의 노력과 접촉은 진지하고 지속적이다. 우리 국민의 요구는 분명하고 잘 알려져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하마스 정치국원인 후삼 바드란은 18일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점령자(이스라엘)의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리고 아무도 이것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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