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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훈 北내각총리, 삼지연·동부·순천지구 연달아 경제시찰

등록 2021.05.19 10: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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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19일 김덕훈 북한 내각총리가 순천세멘트련합기업소와 탄소하나화학공업창설을 위한 대상건설장을 현지에서 료해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19일 김덕훈 북한 내각총리가 순천세멘트련합기업소와 탄소하나화학공업창설을 위한 대상건설장을 현지에서 료해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북한이 계속되는 경제난을 자력갱생으로 타개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김덕훈 내각 총리가 연달아 경제 시찰 행보에 나섰다.

북한 노동신문은 19일 김 내각 총리가 순천시멘트연합기업소와 탄소하나화학공업창설을 위한 대상건설장을 현지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김 내각총리는 순천시멘트연합기업소의 순천석회석광산을 돌아보고, 8차 당대회와 당중앙위원회 8기 2차 전원회의 결정 관철에서 평양시 1만 세대 살림집 건설이 갖는 중요성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건설에 필요한 시멘트를 원만하게 보장하기 위한 광물 증산 목표와 수행 방안을 현실성 있게 세우고, 능률적인 작업 방법의 수용, 채굴 계단 형성과 운반 능력 제고를 비롯한 사업을 입체적으로 전개할 것을 언급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김 내각총리는 대상건설장에서 과학연구기관들과의 긴밀한 연계 밑에 생산공정별 기술 준비 사업을 짜고들며 설비, 자재의 국산화 비중을 높여 우리식 화학공업발전의 물질·기술적 토대를 튼튼히 다져나가기 위한 대책을 강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에서 진행된 협의회에서는 순천시멘트연합기업소의 능력 확장 공사를 최단기간에 끝내기 위한 과학기술 대책을 철저히 세우고, 탄소하나화학공업창설에 필요한 설비 제작을 맡은 단위들에서 자력갱생의 투쟁기풍으로 대상설비를 제때에 생산 보장할 데 대한 문제들이 토의됐다"고 전했다.

이후 김 내각총리는 순천시 평리협동농장을 돌아보며 당면한 영농실태를 파악했다.

김 내각총리는 지난 16일에는 동부지구를 시찰했다. 그는 단천5호발전소 신홍언제와 발전기실, 흥남비료연합기업소, 천내리시멘트공장을 둘러봤다. 이어 함주군, 정평군, 고원군의 협동농장과 유기질복합비료공장을 돌아보면서 봄철 영농 준비 상태를 알아보고 대책을 강구했다고 노동신문이 전했다.

지난 13일에는 삼지연시를 방문해 삼지연시인민병원, 삼지연들쭉음료공장, 삼지연감자가루생산공장을 둘러봤다. 김 내각총리는 현지 시찰에서 "혁신적인 경영 전략으로 단위 발전을 추동하고, 당 정책 관철에서 본보기를 창조해 인민 생활 향상과 지방 공업 발전을 적극 견인할 데 대해 언급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노동당 8차 당대회에서 자력갱생 이행을 위해 내각을 중심으로 경제시스템을 정비·보강하고, 실질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따라 김 내각 총리가 중요한 현장을 연이어 방문하면서 경제 상황을 직접 챙기는 행보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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