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 186명 "美의회 '한반도 평화법안' 발의 환영"
국힘 향해 "한반도 종전선언 결의안 논의 동참을"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을 완전히 끝내고, 평화체제로 이행해 나가기 위해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 발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202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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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보위원장인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정의당·열린민주당·기본소득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전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브래드 셔면 의원 주도로 발의된 이 법안은 ▲한국전쟁의 공식 종전 및 평화협정 추진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북미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주의적 검토 요구가 골자다.
이에 대해 여야 의원들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법안"이라며 "지난 회기 동안 미 연방의회에 발의되었던 ‘종전선언 결의안’들보다 그 의의가 크다"고 호평했다.
이들은 "한반도 종전선언은 한반도 및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의 출발점이 될 수 있는 정치적 선언"이라며 "그럼에도 제21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발의한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논의 한번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채 멈춰 서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먼저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공식적으로 종식하고 새로운 평화체제로 나아가자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게 된다면, 미국과 북한 등의 전향적 자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의힘도 결의안 논의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한다"면서 보수 야당에 종전선언 결의안 동참을 호소했다.
김경협 의원을 비롯한 범여권 의원 174명은 6·15 공동선언 20주년인 지난해 6월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을 발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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