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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감염 끊는 유일한 방법은 백신 접종뿐”

등록 2021.05.28 16: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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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사·도의회 의장·교육감 28일 공동담화 발표

"정부에 백신 접종예약과 접종기간 공식건의한다"

제주보건소 방문해 예방접종 후 보건 관계자 격려

[제주=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가운데)가 28일 오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도민 백신 접종 참여 활성활르 위한 제주도·제주도의회·제주도교육청 공동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좌남수 도의회 의장, 원희룡 지사, 이석문 교육감.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2021.05.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가운데)가 28일 오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도민 백신 접종 참여 활성활르 위한 제주도·제주도의회·제주도교육청 공동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좌남수 도의회 의장, 원희룡 지사, 이석문 교육감.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2021.05.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와 좌남수 도의회 의장, 이석문 교육감이 도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도민들의 백신 접총 참여를 촉구했다.

원희룡 지사와 좌남수 의장, 이석문 교육감은 28일 오후 3시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해 왔고, 방역 점검과 단속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지금으로 코로나19 감염 고리를 끊어낼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백신 접종뿐이다”고 밝혔다.

공동담화문을 대표로 발표한 원희룡 지사는 “백신을 한 번만 맞아도 예방효과가 89.5%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접종 대상 도민의 70%인 40만2580명이 백신을 접종하면 감염 위험이 상당히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현재 접종대상 도민의 약 10%가 백신 접종을 마쳐 아직 갈 길이 멀다”며 “현재 백신 접종 대상인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자의 경우 부작용에 대한 걱정으로 접종을 기피하거나 고민하는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주에서는 백신 접종으로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나거나 사망한 사례가 없지만, 접종 후 이상 반응 여부를 면밀하게 살펴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백신 접종은 코로나19로부터 나와 가족, 이웃과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약 시스템 접근이 어려워 예약하지 못한 어르신이 있어 더 많은 어르신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오는 6월3일까지 예정된 접종 예약과 접종 기간을 연장해줄 것을 정부에 공식 건의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백신 접종은 일상 회복을 향한 출발점이다”라며 “도와 도의회, 교육청은 백신 접종 예약이나 정보 전달 과정에서 불편한 점이 없는지 직접 살피고 해결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상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백신 접종에 전 도민이 동참해주시기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말했다.

인사말을 통해 좌남수 의장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고, 방역과 경제를 모두 잡으려면 백신 접종률을 높여 집단면역 체계를 앞당겨야 한다”며 “백신에 대한 불신이 상당히 커 접종 예약률이 예상보다 저조하지만,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석문 교육감도 “코로나19로 아이들이 학교에서 함께 공부하고 생활하는 날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확인했다”며 “도민들이 집단면역 형성에 함께해야 아이들이 평범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다”며 백신 접종 참여를 촉구했다.

한편 원희룡 지사와 좌남수 의장, 이석문 교육감은 이날 오후 4시 제주보건소를 방문해 예방접종 관계자를 격려하고, 백신 안정성을 홍보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가(AZ) 백신을 함께 접종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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