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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 故유상철 추모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등록 2021.06.08 14: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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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꿈을 키워주신 분…잊지 않겠습니다"

[서울=뉴시스]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이 인스타그램에 故유상철 전 감독을 추모했다. (캡처=손흥민 인스타그램)

[서울=뉴시스]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이 인스타그램에 故유상철 전 감독을 추모했다. (캡처=손흥민 인스타그램)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29·토트넘)이 췌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대선배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추모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치르고 있는 손흥민은 8일 인스타그램에 대한축구협의 추모 포스트와 함께 추모의 글을 올렸다.

손흥민은 "당신과 함께한 그날의 함성과 영광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은 지난 5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월드컵 2차예선 4차전에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뛰며 한국의 5-0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은 오는 9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스리랑카와 5차전을 앞두고 있다.

벤투호는 3승1무(승점 10·골 득실 +15)로 레바논(승점 10·골 득실 +5)과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크게 앞서며 조 선두에 올라 있다.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라이프치히)도 인스타그램에 "꿈을 키워주신 분…잊지 않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서울=뉴시스] 황희찬 인스타그램 유상철 추모. (캡처=황희찬 인스타그램)

[서울=뉴시스] 황희찬 인스타그램 유상철 추모. (캡처=황희찬 인스타그램)

축구협회는 스리랑카전에서 유 전 감독을 추모하기로 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과 협의를 통해 경기 전 유 전 감독에 대한 헌정 영상을 상영하고, 묵념을 진행한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검은색 암밴드를, 스태프는 검은색 리본을 착용한다.

또 협회는 응원단 '붉은악마'와 협의해 유상철 감독의 등번호 6번을 추모하는 의미로 킥오프 이후 전반 6분까지 응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

추모 통천과 국화꽃 66송이를 부착한 현수막도 게시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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