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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반년만에 재판출석…"더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

등록 2021.06.11 09: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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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찰무마 및 입시비리' 반년만 재개

조국, 출석하며 "성실히 소명하겠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원에서 열리는 입시비리 및 감찰무마 등 혐의에 대한 10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1.06.1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원에서 열리는 입시비리 및 감찰무마 등 혐의에 대한 10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1.06.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성구 기자 = '유재수 감찰무마' 및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재판이 멈춘 지 반년 만에 법정 출석하며 "더욱 겸허한 자세로 공판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마성영·김상연·장용범)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 등의 10차 공판을 진행한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35분께 평소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함께 운행하는 갈색 소형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직접 운전해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에 들어섰다.

조 전 장관은 "공판이 재개됐다. 더욱 겸허한 자세로 공판에 임하겠다"며 "성실히 소명하겠다. 감사하다"고 반년 만에 재판에 출석하는 심경을 밝혔다.

취재진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에 관여 의혹에 대해 한 말씀 해달라'고 물었지만 그는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앞서 조 전 장관 등의 재판은 지난해 12월4일 공판준비기일이 진행된 뒤 6개월 동안 열리지 않았다. 그 사이 재판부가 부장판사 3인으로 구성된 대등재판부로 변경됐고 김미리 부장판사가 휴직하며 재판부 구성원도 바뀌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원에서 열리는 입시비리 및 감찰무마 등 혐의에 대한 10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1.06.1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원에서 열리는 입시비리 및 감찰무마 등 혐의에 대한 10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1.06.11. [email protected]

이에 따라 이날 재판에서는 재판부 변경에 따른 갱신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이날 오전 10시 '유재수 감찰무마' 관련 사건을 심리한다.  오후 2시부터는 '자녀 입시비리' 관련 사건을 심리할 예정이다.

그동안 재판에서는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이 먼저 심리돼 정 교수는 출석하지 않은 채 재판이 진행됐지만 이제 '자녀 입시비리' 사건이 시작되며 조 전 장관과 정 교수는 처음으로 함께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나와야 한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017년 11월~2018년 10월 민정수석 재직 당시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으로부터 딸의 장학금 명목으로 200만원씩 세 차례에 걸쳐 600만원을 받아 등록금을 충당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조 전 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2017년 당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뇌물수수 등 비위 의혹을 알고도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중단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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