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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금융권 시작으로 '마이데이터' 시대 열어갈 것"

등록 2021.06.11 11: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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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위원회의…"혁신적 행정서비스도 기대"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위원회 제23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위원회 제23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11일 "올해 하반기 금융분야를 시작으로 마이데이터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3차 4차 산업혁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마이데이터 발전 종합정책'을 안건으로 심의한다.

마이데이터(My Data·본인신용정보관리업)는 정보주체가 본인 정보를 관리·통제하고 이를 신용, 자산, 건강관리 등에 능동적·주도적으로 활용한다는 개념이다.

금융권에서는 마이데이터 개념을 적용해 은행, 보험회사, 카드사 등에 흩어져 있는 개인신용정보를 모아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 총리는 "은행·카드사·보험사 등 모든 금융권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세계 최초가 될 것"이라며 "또한, 공공기관에 흩어져 있던 본인의 행정정보를 활용해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혁신적인 행정서비스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금융·공공을 제외한 분야의 마이데이터 법적 기반은 개인정보보호법으로 일원화한다"며 "개인정보보호법에 데이터 전송요구권을 신설하여 의료·통신 등 전분야로 마이데이터를 조속히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데이터 플랫폼 활성화 방안'도 심의한다.

김 총리는 "데이터 플랫폼은 데이터를 모으고, 활용하기 위한 장터"라며 "보건·제조·금융 등 데이터 장터의 경쟁력을 갖는 나라가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것은 자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필요한 데이터를 찾기 쉽도록 데이터 통합지도를 구축하고, 표준화해 나가겠다"며 "데이터 결합·가공·분석하는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데이터 유통·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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