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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윤석열, 文 은혜 배신? 송영길 머릿 속엔 文은 왕"

등록 2021.06.11 15:30:23수정 2021.06.11 15: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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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인사가 시혜? 문대통령 욕보이는 발언"

"대통령 지지자들과 손절하기로 마음 먹었나"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윤 의원은 최장 발언 기록(이종걸 전 의원·12시간 31분)을 넘어섰다. 2020.12.12.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윤 의원은 최장 발언 기록(이종걸 전 의원·12시간 31분)을 넘어섰다. 2020.12.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머릿 속에는 대통령은 '왕', 국민이나 공직후보자는 '백성'일 뿐"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송 대표는 대통령 지지자들과 손절하기로 마음 먹은게 아니라면 대통령의 인사가 자질과 능력의 평가가 아니라 시혜성이었다고 까발리는게 대통령을 욕보인다는 것조차 모르는 것 같다"라면서 이같이 적었다.

이는 송 대표가 지난 10일 라디오 방송에서 "윤석열 전 검찰장은 문 대통령에 의해 5기수를 건너 뛰어서 파격적으로 승진해 검찰총장으로 임명되는 일종의 발탁 은혜를 입었다. 문 대통령을 배신하고 야당 대선 후보가 된다는 건 도의상 맞지 않는 일"이라고 한데 대한 비판이다.

윤 의원은 이 발언에 대해 "민주주의에서는 대통령이 자기 맘대로 은혜를 베풀어선 안되고 국민을 위해 가장 적합한 사람을 찾을 의무가 있다는 인식도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주의와 왕정이 어떻게 다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큰 권력을 쥐고 흔드니, 아직 갈길이 먼 우리의 젊은 민주주의는 지금 붕괴의 위험에 직면했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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