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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코스피, FOMC 앞두고 관망

등록 2021.06.1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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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내주 코스피 3180~3290선 전망

FOMC 이벤트 앞두고 큰 폭 상승 어려울듯

[주간증시전망]코스피, FOMC 앞두고 관망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코스피가 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통화정책 방향을 큰 폭으로 수정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코스피지수는 전주(3240.08) 대비 9.24포인트(0.28%) 오른 3249.32에 마감했다.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찍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162억원, 178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홀로 9286억원을 매도했다. 연기금은 2652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피는 지난 7일 사상 최고치인 3252.12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 10일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위칭데이)을 맞았지만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주 3180~3290선에서 움직이며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겠지만 백신 접종에 힘입어 경제활동 정상화에 따른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 지난 11일 0시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20.6%에 해당하는 1056만5404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총인구의 5.1%인 263만6135명은 접종을 완료했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상승세가 강하지 않지만 대체로 우호적인 분위기"라며 "현재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는 동력은 밸류에이션 확장보다 기업이익 추정치 상향"이라고 평가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투자심리를 지지하겠지만 지수는 이와 달리 '갈지자' 흐름을 나타낼 수 있다"며 "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잔존한 탓에 시장은 결과를 확인하고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FOMC와 연준은 테이퍼링 신호를 적극적으로 내보내지 않는 인내심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월보다 올랐지만 아직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 결과는 확인하지 못했고 최근 구인과 채용 건수에서 보듯 고용시장의 회복에도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반도체 생산 차질, 중국 물가 급등에 따른 위안화 강세 지속 우려 등 경기민감주 내 순환매가 단기적으로 주춤해질 수 있다"며 "다만 물가급등기가 끝나가고 있고 글로벌 백신 공급이 원활해지고 있어 정보기술(IT), 자동차 중심의 상승이 진행될 전망"이라고 조언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14일(월) = 유로존 4월 산업생산 발표

▲15일(화) = 미국 5월 소매판매, 5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16일(수) = 미국 5월 주택착공건수 발표, 중국 5월 고정자산투자, 5월 소매판매 발표

▲17일(목) = 미국 FOMC 회의 결과 발표, 5월 컨퍼런스보드 선행지수 발표

▲18일(금) = 일본 5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회의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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