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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족, 광주 찾아 건물 붕괴 참사 희생자 추모

등록 2021.06.12 21: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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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분향소 찾아 헌화·분향 "원인 밝히고, 재발방지책 마련을"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는 12일 오후 광주 동구 서석동 동구청에 마련된 재개발구역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2021.06.12.hyein0342@newsis.com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는 12일 오후 광주 동구 서석동 동구청에 마련된 재개발구역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세월호 참사 유족들이 광주를 찾아 재개발사업 철거 건물 붕괴로 희생된 9명을 추모했다. 참사 원인 규명·재발 방지책 마련과 함께 안전 사회 건설을 강조했다.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는 12일 오후 광주 동구청에 마련된 재개발 붕괴 사고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세월호 유족 10여 명은 헌화·분향하며 이번 붕괴 사고로 희생된 9명의 넋을 기렸다. 영정사진을 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유족들은 탐욕·불법·비리·안전 불감증·인권 경시와 구조 책임 방기가 세월호 참사를 일으켰던 만큼, 또 인재(人災)가 재발하자 명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을 요구했다.

유경근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사회의 안전 분야가 개선되고 바뀐 줄 알았지만, 여전히 사각 지대에 있다. 이번 (건물 붕괴)참사는 안전 소홀로 빚어진 인재다"며 "버스에 탄 희생자 9명은 영문도 모르고 숨졌다. 원인·책임 소재가 명확이 규명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오후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 철거 현장에서 무너진 5층 건물이 승강장에 정차 중인 시내버스를 덮치면서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희생자들의 발인은 오는 14일까지 이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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