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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변이 집단감염' 인천 거주 타 지역 경찰관, 동선 허위진술

등록 2021.06.13 19:31:54수정 2021.06.13 21: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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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58명"

(사진= 인천시청 제공)

(사진= 인천시청 제공)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에 발생한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 확진된 경찰관이 방역 당국에 이동 동선을 속여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찰관 A씨가 방역당국에 동선을 숨기는 등 허위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동구 가족·학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인 A씨는 확진되기 전 지인과 만난 사실을 역학조사 과정에서 숨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의 자녀는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었다.

해당 집단감염 확진자 가운데 여러 명은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파악됐으며, 누적 확진자는 A씨를 포함해 이날 기준 총 58명이다.

현재 인천에 거주하는 A씨는 인천시 소속이 아닌 타 지역 소속의 경찰관으로 확인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A씨는 자녀 자가격리 기간 동안의 본인 동선을 허위 진술해 2주에 달하는 기간 동안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했다"며 "'남동구 가족 및 학교' 집단 감염사례는 사안의 심각성이 매우 중대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적영역에서 일하는 사람이 허위 진술했다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A씨의 허위진술로 2주에 달하는 기간 동안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해 관할 구청인 남동구에서 필요한 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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