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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사무총장, 코로나 의료용품 무역장벽 철폐 요청

등록 2021.06.14 22: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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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AP/뉴시스] 3월1일(현지시간)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스위스 제네바 WTO 본부에서 열린 총회에 참석한 모습. 2021.05.07.

[제네바=AP/뉴시스] 3월1일(현지시간)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스위스 제네바 WTO 본부에서 열린 총회에 참석한 모습. 2021.05.0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 14일 코로나19 대응에 사용하는 의료용품에 관한 무역장벽을 즉각 철폐하라고 각국에 요청했다.

AFP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은 이날 유엔 온라인 포럼에 참석해 코로나19 대책에 쓰는 의료용품에 대한 무역장벽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은 팬데믹(세계적인 대유행)과 관련한 물품무역의 장벽을 지적하며 "그 경향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이들 장벽을 없애 의료용품과 백신을 신속히 움직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 초 팬데믹 초기에는 109건이던 관련 무역제한 건수가 이후 51건으로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백신 배분을 개선하기 위해 제약회사에 특허 일부 포기를 구하는 협상을 7월까지는 합의에 도달하도록 속도를 내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백신 지식재산권 일시 면제를 놓고선 발전도상국 대부분이 찬성하는 반면 여러 선진국은 제약회사의 연구를 억제한다는 이유로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앞서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은 지난 6일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지재권 일시 면제 지지 입장에 환영을 표명했다.

그는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발표에 "코로나19 팬데믹 퇴치를 돕기 위해 일시적인 지재권 면제 찬성에 기꺼이 참여하겠다는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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