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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재혼 남편 빚에 허덕, 계속 살아야 할까요?

등록 2021.06.15 08: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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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1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재혼 6개월 만에 남편 빚으로 이혼을 고민하는 의뢰인이 보살들을 찾았다.

1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남편과의 이혼을 고민 중이라는 37살 의뢰인이 등장했다.

의뢰인은 "남편은 8살 연하로 29살인데 5200만원 빚이 있다"고 털어놨다. 의뢰인은 현 남편과 재혼한 지 6개월된 상태인데다 전 남편 사이에 중학교 3학년 아들이 있어 이혼이 고민이라고 했다.

초반에는 남편도 투잡을 뛰며 생산직, 배달 대행을 했고 그런 모습 때문에 의뢰인이 결혼을 결심했다고 한다. 그러나 의뢰인은 "주위에서 자꾸 돈 갚으라고 연락이 오니 남편도 패닉이 와서 일도 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의뢰인의 남편은 의뢰인 명의로 대출을 받아서 빚을 갚아 달라고 요청했다. 의뢰인은 "남편은 문제를 빨리 해결하고 좋게 지내자는 입장이다"고 전했다.

서장훈은 "사채 이자가 높으니 그렇게 해주는 게 나을 순 있다. 그렇지만 너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수근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는 거다"라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갚아 달라는 말이 그렇게 쉽게 나오지 않는다. 정신 차리고 살 것 같냐"고 다그쳤다.

의뢰인 역시 "걱정 되는 게 아이가 중 3인데 그 큰 돈을 대출했다 잘못되면 아들 학비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착잡함을 드러냈다.

이수근은 "이혼했으면 좋겠다. 이미 살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한다는 건 불행의 연속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단호하게 말하는 이유는 아이 키우며 고생하고 살았는데 자꾸 힘든 일이 올까 봐 고민되는 거다. 그런 거 고민한다는 게 속상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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