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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374명, 이틀째 300명대…1300만 1차접종 눈앞(종합)

등록 2021.06.15 10: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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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 347명, 84일만 최소…1주간 일평균 480.9명

"한달간 일평균 500명대…지난주 재생산지수 1 초과"

코로나19 사망 4명 늘어 누적 1992명…위중증 158명

1차접종 전국민 24.5% 완료…오늘 1300만명 넘을 듯

[서울=뉴시스]김형수 기자 = 14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서 있다. 2021.06.14. kyungwoon59@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형수 기자 = 지난 14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서 있다. 2021.06.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정성원 기자 = 1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이 계속된 가운데 이틀 연속 300명대로 집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를 제외한 국내 발생 환자 수는 347명으로, 지난 3월 말 이후 최소를 기록했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환자 규모는 480명대다.

지난 14일까지 총 1256만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치면서 이날 정부의 상반기 접종 목표인 누적 1300만명 1차 접종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내발생 347명, 3월 말 이후 최소…1주간 하루 평균 480.9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374명 증가한 14만8647명이다.

하루 374명은 3월23일 346명 이후 84일 만에 가장 적은 숫자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13·14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4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7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581명→593명→541명→525명→419명→360명→347명이다. 347명도 3월23일 331명 이후 최소 규모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80.9명으로, 직전 1주간 593.6명보다 112명 이상 감소했다.

지역별로 서울 128명, 경기 118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에서 257명(74.1%)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90명(25.9%)이다. 시·도별 확진자는 대구 16명, 대전·충북 각 14명, 세종 7명, 부산·충남·제주 각 6명, 울산·전북 각 4명, 광주·전남·경남 각 3명, 강원·경북 각 2명이다. 권역별로 충청권 41명, 경북권 16명, 경남권 13명, 호남권 10명, 제주 6명, 강원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임시선별진료소를 통해선 수도권 45명, 비수도권 1명 등의 확진자들이 보고됐다.

권역별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수도권 340.4명, 충청권 41.7명, 경남권 39.1명, 경북권 30.1명, 강원 12.4명, 호남권 10.4명, 제주 6.6명 등 비수도권 140.4명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한 달간 일평균 500명대로 작지 않은 규모"라며 "감소 추세였던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주 1.02를 기록하며 다시 1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권 1차장은 "사업장과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 또한 우리의 방역을 위협하고 있다"며 "자칫 방심하면 코로나19가 언제든지 확산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15일 0시 기준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374명 증가한 14만8647명이다. 백신 1차 누적 예방접종자는 전 국민의 24.5%인 1256만5269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15일 0시 기준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374명 증가한 14만8647명이다. 백신 1차 누적 예방접종자는 전 국민의 24.5%인 1256만5269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충청권 감염 재확산세…대구 유흥주점발 확산 계속

서울에서는 지난 14일 오후 6시 기준 동대문구 직장으로 분류된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사무실 관련 3명, 강북구 고등학교 관련 3명, 송파구 시장 관련 1명, 성북구 병원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선 군포시 의료기업체 관련 6명, 광명시 지인 및 부천시 어린이집 관련 1명, 이천시 축산물 가공업체 관련 1명, 성남시 반찬가게 관련 1명, 서울 강남구 직장19 관련 1명, 충남 아산시 디스플레이업체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인천에선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나왔다.

대전에서는 주점 관련 2명, 서구 교회 목사 부부 관련 2명, 노래방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파악됐다.

충북 청주에서는 노래연습장 관련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지역 노래연습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65명으로 늘었다. 도우미 14명, 이용자 28명, 접촉자 23명 등이다.

충남 논산에서는 입영 장병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세종에선 타지역 군부대 내 감염으로 4명 등이 추가 확진됐다.

대구에선 유흥주점 관련 3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수성구 일반주점과 수성구 소재 목욕탕, 달서구 종교시설 관련으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북에서는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해 6일째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집단감염 없이 개별 접촉과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 부산에서 한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7일 9명 이후 8일 만이다.

울산에서는 자동차 부품업체 관련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전날 확진자가 다니는 서구 소재 교회 전수 검사에서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 순천에선 영어학원 강사 1명이 확진됐다. 이 확진자는 학원생 40여 명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진다. 광양에서는 율촌산업단지 근무자 1명이 직장 동료와 접촉한 후 확진됐다.

전북 익산에선 아파트 관련 2명, 의원 관련 1명 등 추가 확진자들이 발생했다.

강원 횡성에서는 원주 용역회사 관련 50대 근로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에선 지난 14일 오후 5시까지 제주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4명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1명이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서울=뉴시스]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374명 늘어난 14만8647명이다. 사망자는 4명이 증가해 누적 1992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341명 감소해 총 6922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374명 늘어난 14만8647명이다. 사망자는 4명이 증가해 누적 1992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341명 감소해 총 6922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코로나19 사망자 4명 늘어 1992명…위·중증 158명

해외 유입 확진자 27명 중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8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14명, 외국인은 13명이다.

유입 추정 국가는 인도네시아 6명, 러시아 5명, 인도 3명, 아랍에미리트·우즈베키스탄·캄보디아 각 2명, 키르기스스탄·폴란드·헝가리·미국·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세네갈 각 1명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1992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34%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341명 줄어 6922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난 158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711명 증가해 누적 13만9733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4.0%다.

지난 14일 하루 동안 총 검사 건수는 6만7669건이다. 이 중 의심 신고 검사는 3만973건,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는 수도권 3만3673건, 비수도권 3023건 등 3만6696건이다.

정확한 양성률은 검사 시점과 확진 시점이 달라 구할 수 없다. 이에 방역 당국은 해당일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수 비율로 추이를 가늠하고 있다.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비율은 1.21%,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를 더하면 0.55%다.
[서울=뉴시스] 15일 0시 기준 하루 73만1735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아 1차 접종자는 누적 1256만5269명으로 집계됐다. 주민등록 인구의 24.5%이다. 2차 접종은 326만2733명이 완료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15일 0시 기준 하루 73만1735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아 1차 접종자는 누적 1256만5269명으로 집계됐다. 주민등록 인구의 24.5%이다. 2차 접종은 326만2733명이 완료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백신 1차 접종 1256만명 넘어…오늘 1300만명 목표 달성할 듯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4일 하루 신규 접종자는 1차 73만1735명, 접종 완료 25만6443명을 합해 총 98만8178명이다.

누적 1차 접종자는 지난 2월26일 접종 시작 109일 만에 1256만5269명이다. 전 국민(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약 24.5%다.

이날 정부의 상반기 접종 목표인 누적 1300만명 1차 접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사람은 326만2733명으로, 전 인구의 6.4%다. 1회 접종 백신인 얀센 백신 접종자도 여기에 포함됐다.

상반기 접종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AZ) 67.6%(접종 완료율 5.8%), 화이자 84.2%(45.9%), 얀센 74.8%다.

한편 이날부터 30세 미만(1992년 1월1일 이후 출생자) 경찰·소방·해경 등 사회필수인력,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만성 신장 질환자, 특수교육·보육 종사자, 보건 교사 등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정부는 1300만명 이상 접종으로 고령층 등 고위험군의 방어력이 형성되면 7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개편해 방역 수준을 단계적으로 완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번 주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내용을 공개한다.

아울러 추진단은 오는 17일 3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한다. 3분기 접종 우선순위와 대상자별 접종 백신 종류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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