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안마의자 업체도 '백신 접종자 우대'

코지마, 안마의자 설치·AS·배송기사 대상

백신 접종 시 백화점 상품권 10만원권

접종 고객 대상 구매 혜택도 제공 예정

[서울=뉴시스]코지마는 고객과 대면 접촉이 불가피한 안마의자 설치·AS·배송 전문 기사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하면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10만원권을 지급하는 캠페인을 벌인다. (사진= 코지마 제공) 2021.06.15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안마의자 업체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연중 안마의자 최대 성수기인 2분기(4~6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코지마는 고객과 대면 접촉이 불가피한 안마의자 설치·AS·배송 전문 기사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하면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10만원권을 지급하는 캠페인을 벌인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 최일선에 있는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챙기고 고객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받도록 한다는 취지다. 

코지마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직원들에게 유니폼에 부착할 수 있는 ‘안심 뱃지’를 지급할 예정이다. 백신 접종 우대 혜택을 직원에서 고객에게 확대해 백신 접종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혜택(인센티브)을 제공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김경호 코지마 마케팅부 본부장은 “정부의 백신 접종 활성화에 동참하고 대면 서비스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모두가 안전한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구매 고객 대상으로 ‘백신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지마를 제외한 안마의자 메이저들은 아직까지는 직원이나 고객을 대상으로 한 구체적 백신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선 (백신 인센티브 제공)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항공·호텔·유통업계 등에 이어 안마의자 업계도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마케팅의 영향권에 들어선 만큼 백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분위기가 확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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