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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스트리아 대통령과 '다뉴브강' 농어 만찬

등록 2021.06.15 15: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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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 작품 전시된 '벨베데레궁'서 부부 만찬

'북한 여행' 쓴 北전문가 프랑크 교수 등도 참석

[비엔나(오스트리아)=뉴시스]박영태 기자 =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 호프부르크궁 발하우스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대통령 내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6.14. since1999@newsis.com

[비엔나(오스트리아)=뉴시스]박영태 기자 =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 호프부르크궁 발하우스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대통령 내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6.14. [email protected]

[비엔나(오스트리아)·서울 =뉴시스]  김태규 안채원 김성진 기자, 공동취재단 =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 다뉴브강에서 잡은 농어를 메뉴로 한 만찬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위치한 벨베데레궁에서 판 데에 벨렌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을 가졌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내고 밝혔다. 만찬에는 김정숙 여사도 함께했다.

벨베데레궁은 오스트리아의 대표적 화가인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곤 쉴레의 작품이 전시돼있다. 박 대변인은 "'벨베데레(Belvedere)'는 '아름다운 전망'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바라보이는 경치가 매우 아름다운 궁전"이라고 설명했다.

만찬 메뉴는 제철을 맞은 아스파라거스, 다뉴브강에서 잡은 농어를 이용한 오스트리아 전통 음식으로 구성됐다.

만찬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만찬에서는 한국과 오스트리아 음악가들로 이뤄진 '한국-오스트리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는데, 한국 작곡가 김한기의 '한국 모음곡 1번'과 오스트리아 작곡가인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실내악 작품 등이 연주됐다.

이날 국빈 만찬에는 총 56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 공식수행원, 특별수행원 등 방문대표단과 교민 대표가 자리했다.

오스트리아는 베르너 코글러 부총리, 피셔 전 대통령 등 정부 인사들과 페드로 로페즈 퀸타나 주오스트리아 교황청 대사와 뤼디거 프랑크 비엔나 대학 동아시아연구소장 등이 함께했다.

이중 프랑크 교수는 평양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유학한 북한 전문가다. 한국학 전공자로, 북한 여행 안내서적인 '북한 여행'을 쓰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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