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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545명, 나흘만에 500명대…1차접종 1321만명 넘어(종합)

등록 2021.06.16 10: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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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국내발생 일평균 472.4명…1주 전보다 110명↓

사망자 1명 늘어 누적 1993명…위·중증환자 159명

신규 확진 75.5% 수도권 집중…비수도권은 128명

15일 하루 61만7181명 1차 접종…누적 1321만명

[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300명대로 집계된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1.06.15.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지난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1.06.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김남희 기자 = 1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500명대로 증가했다.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기 시작하는 수요일 확진자 수가 500명대로 집계된 건 3월 말 이후 11주 만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를 제외한 국내 발생 환자 수는 522명으로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환자 규모는 470명대다. 4분의 3 이상이 확인된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선 어학원 등 일상 주변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됐고 대전 등 충청권에서도 다수의 확진자들이 나왔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1차 접종자 수가 13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는 오는 20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발표하고, 이달 말까지 유행 상황을 분석해 적용 방식과 시점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신규 확진 75%가 수도권…1주 평균 472명 감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545명 증가한 14만9192명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14·15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수요일 0시 기준 500명대 확진자 발생은 3월31일(506명) 이후 11주 만에 처음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2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3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593명→541명→525명→419명→360명→347명→522명 등이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72.4명으로 직전 1주간 583.1명보다 110명 이상 감소했다.

지역별로 서울 199명, 경기 184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에서 394명(75.5%)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128명(24.5%)이다. 시·도별 확진자는 대전 28명, 충북 17명, 대구 16명, 부산 13명, 제주 9명, 전남 8명, 경남과 강원, 충남 각각 7명, 울산 6명, 세종 4명, 경북 3명, 전북 2명, 광주 1명 등이다. 권역별로 충청권 56명, 경남권 26명, 경북권 19명, 호남권 11명, 제주 9명, 강원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임시선별진료소를 통해선 수도권 89명, 비수도권 2명 등의 확진자들이 보고됐다.

권역별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수도권 345.7명, 충청권 41.9명, 경남권 34.4명, 경북권 24.9명, 강원 9.3명, 호남권 9.3명, 제주 7.0명 등 비수도권 126.7명이다.
[서울=뉴시스] 1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500명대로 증가했다.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기 시작하는 수요일 확진자 수가 500명대로 집계된 건 3월 말 이후 11주 만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1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500명대로 증가했다.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기 시작하는 수요일 확진자 수가 500명대로 집계된 건 3월 말 이후 11주 만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노래연습장·직장 등 전파…대전 소재 학원에선 15명 감염

서울에서는 지난 15일 오후 6시 기준 송파구 소재 직장 관련 2명, 서초구 소재 직장 관련 1명, 강북구 소재 직장 관련 1명,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김포시에선 어학원 관련 확진자가 15일 하루 2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14일 어학원 교사 4명이 확진된 이후 실시한 검사에서 교사와 수강생, 학부모, 직원 등이 양성으로 판명됐다. 경기 용인시 어학원 및 성남시 반도체칩 제조업 관련 12명과 의정부시 학습지 센터 관련 3명, 군포시 의료기업체 관련 2명 등도 확진됐다. 고양시 노래방과 의정부시 주점, 이천시 지인모임, 서울 송파구 직장2, 충남서산시 무용학원 관련으로도 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충북 청주에서는 노래연습장 관련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청주 지역 노래연습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72명이다. 오송읍 소재 제약회사 관련 확진자도 1명 발생했다. 충주에서는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에서 근무하는 30대 외국인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 서산에서는 10대 확진자 1명을 포함해 2명이 감염됐다. 서산에서는 지난 12일 한 고교생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4일간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산시는 이날부터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학원과 교습소, 어린이집은 휴원을 권고한다.

대전에서는 대덕구 소재 한 학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15명이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학원생 600여명과 3개 초등학교 학생 250여명 등 85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7개 초등학교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밖에 대전에서는 노래방 관련 2명, 금융 회사 관련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서구 소재 시장 상인 1명이 확진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시장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 100여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전북에서는 익산 아파트 관련 1명의 확진자가 파악됐다.

전남 목포에서는 양사 수확 작업 관련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전남에서는 순천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 1명도 확인됐다.

부산에서는 동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2명, 영도구 소재 사업장 관련 1명, 강서구 소재 사업장 관련 1명, 사상구 소재 요양시설 근무자 1명 등이 감염됐다.

울산에서는 자동차부품업체 관련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울산 자동차부품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27명으로 늘었다. 또 울산에서는 전남 순천 호프집 관련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에서는 김해 지역에서만 노래연습장과 부품공장2 관련으로 각 1명 등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구에선 수성구 일반주점 관련 4명과 동호회 모임 관련 접촉자 1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경북에서는 유행을 주도하는 집단감염 없이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 3월29일 3명 이후 88일 만에 최저 수준이다.

강원 원주에서는 초등학생 확진자가 발생해 해당 확진자가 재학 중인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250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다. 춘천에서는 선행 확진자가 다니던 스포츠센터 직원 1명이 감염됐다.
[서울=뉴시스]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45명 늘어난 14만9191명이다. 사망자는 1명이 증가해 누적 1993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61명 감소해 총 6760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45명 늘어난 14만9191명이다. 사망자는 1명이 증가해 누적 1993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61명 감소해 총 6760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코로나19 사망자 1명 늘어 1993명…위중증 159명

해외 유입 확진자 27명 중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5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6명, 외국인은 17명이다.

유입 추정 국가는 인도 2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필리핀 6명(6명), 인도네시아 6명(5명), 네팔 2명(2명), 몽골 1명(1명), 캄보디아 1명(1명), 키르기스스탄 1명(1명), 스위스 1명, 미국 3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1993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34%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161명 줄어 6760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159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705명 증가해 누적 14만438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4.13%다.

지난 15일 하루 동안 총 검사 건수는 6만4498건이다. 이 중 의심 신고 검사는 3만2915건,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는 수도권 2만9039건, 비수도권 2544건 등 3만1583건이다.

정확한 양성률은 검사 시점과 확진 시점이 달라 구할 수 없다. 이에 방역 당국은 해당일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수 비율로 추이를 가늠하고 있다.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비율은 1.66%,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를 더하면 0.84%다.
[서울=뉴시스] 16일 0시 기준 하루 61만7181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아 1차 접종자는 누적 1321만9207명으로 집계됐다. 주민등록 인구의 25.7%이다. 2차 접종은 347만2376명이 완료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16일 0시 기준 하루 61만7181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아 1차 접종자는 누적 1321만9207명으로 집계됐다. 주민등록 인구의 25.7%이다. 2차 접종은 347만2376명이 완료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백신 1차접종 누적 1321만명, 인구 대비 25.7%…사망 의심 20건 신고

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5일 하루 신규 접종자는 1차 61만7181명, 접종 완료 20만7339명이다.

누적 1차 접종자는 지난 2월26일 접종 시작 110일 만에 1321만9207명이다.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약 25.7%다.

당초 정부는 고령층을 중심으로 6월 말까지 전 국민의 25%인 1300만명 1차 접종을 목표로 했는데 이보다 달성 시점은 보름 앞당겨졌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사람은 347만2376명으로 전 인구의 6.8%다. 1회 접종 백신인 얀센 백신 접종자도 여기에 포함된다.

상반기 접종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AZ) 71.4%(접종 완료율 6%), 화이자 79.5%(44.3%), 얀센 83.3%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이틀간 6770건 추가돼 누적 5만3773건이다.

신규 의심신고는 사망 20건, 아나필락시스 24건, 주요 이상반응 255건 등이 있으며 나머지 3625건은 일반 이상반응이다.

정부는 오는 17일 3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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