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일산차병원, 국내 첫 가상병원 문 열었다

등록 2021.06.17 15:02:5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개원 1주년 기념 가상공간에

이벤트홀· 초음파실 등 구현

[서울=뉴시스]가상공간에 꾸며진 일산차병원 7층 산부인과·외래 진료실. (사진= 차병원 제공) 2021.06.17

[서울=뉴시스]가상공간에 꾸며진 일산차병원 7층 산부인과·외래 진료실. (사진= 차병원 제공) 2021.06.17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차의과학대 일산 차병원은 개원 1주년을 맞아 국내 병원 중 처음으로 인터넷 가상공간에 병원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와 가상·추상을 뜻하는 '메타(meta)'의 합성어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없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제페토는 현실세계와 3차원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인 '메타버스(metaverse)'의 대표 콘텐츠다.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가상현실에서 나만의 아바타로 나이·성별·인종 등을 넘어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다.

일산차병원은 7층 이벤트홀, 산과, 초음파실, 6층의 분만실, 지하 1층의 행정 사무실 등을 제페토에 구현해 코로나19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직원 가족들과 고객 등을 대상으로 병원 내 가상 공간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제페토 이용자는 자신을 닮은 아바타를 아이템으로 꾸미고, 일산차병원 내부를 돌아다니며 다른 이용자와 소통할 수 있다. 또 제페토 내에서 만들어진 콘텐츠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처럼 내 아바타 페이지에 업로드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 알고 지내던 친구나 제페토 월드에서 사귄 친구들에게 이를 공유하기도 한다.

강중구 일산차병원 병원장은 "가상공간을 방문하는 고객, 환자들과 소통하고 모든 연령층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