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부 "하반기 재정, 코로나 완전 회복 뒷받침…철근 계약단가 현실화"

등록 2021.06.17 18:28:1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안도걸 기재차관, 제6차 재정관리점검회의 주재

"양극화 해소·취약계층 지원 등 2차 추경안 편성"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정관리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6.17.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정관리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6.1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정부가 상반기 예산 집행 목표를 달성하고, 하반기 재정운용을 통해 우리 경제가 코로나19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하고 '1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실적 및 성과, 향후 집행전망을 점검하며 이 같이 밝혔다.

안 차관은 "우리경제는 빠르고 강하게 회복되고 있으며, 정부는 이 과정에서 회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1분기 GDP 성장률(잠정치)은 당초 4월 발표보다 0.1%p 상향돼 1.7%를 달성했으며, 정부기여도 역시 0.3%p에서 0.4%p로 조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일생과 밀접한 고용시장 또한 4개월 연속 취업자 수(전월비)가 증가하는 등 위기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하반기 재정운용은 우리 경제가 위기 이전 수준으로 완전한 경기 회복을 이루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2차 추경안은 코로나19로 심화된 양극화 해소에 초점을 맞춘다. 안 차관은 "코로나 위기 과정에서 발생한 계층 간, 부문 간 경기회복 격차와 청년·경단녀를 포함한 취약계층 고용불안 등 위험요인에 선제 대응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며 "소상공인 피해지원과 고용 및 민생안정 지원 등에 중점을 두어 2차 추경안을 편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재정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3월 마련한 1차 추경 14조9000억원 중 6월10일 기준 관리대상 11조3000억원의 80.4%인 9조1000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상공인·특수고용자 등 코로나19 피해자에 대한 현금지원사업 7조3000억원은 371만명에게 5조2000원(70.6%)을 지급했다. 고용대책과 방역지원 등 4조원 중 2조5000억원(63.6%)을 계획대로 적기에 집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공 공사 관급철근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도 논의했다. 최근 철근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공정 상 차질이 우려된다.

안 차관은 "공공사업에 철근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재해복구·안전시설물 공사, 학교신축 등 공기 준수가 긴요한 사업현장에 철근이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관급철근 계약 단가를 기준 가격 100%로 현실화해 적정 발주 가격으로 필요한 구매 물량을 확보하고, 긴급한 경우 구매방법을 관급에서 사급으로 전환하는 비상조치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안 차관은 "상반기 남은 2주간을 특별집행관리 점검기간으로 정하고 상반기 조기집행 목표인 중앙재정 63%, 지방재정 60%, 지방교육재정 63.5% 달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집행우수 부처·지자체에 대한 인센티브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정관리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6.17.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정관리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6.17.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