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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러시아 '전략적 안정' 위한 대화 합의 환영해"

등록 2021.06.17 20: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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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최대 핵무기 보유국들, 특별하고 우선적인 책임"

바이든·푸틴, 제네바서 첫 정상회담

[제네바(스위스)=AP/뉴시스]1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스위스 제네바의 '빌라 라 그랑주'에 도착해 사진촬영에 임하고 있다. 2021.06.17.

[제네바(스위스)=AP/뉴시스]1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스위스 제네바의 '빌라 라 그랑주'에 도착해 사진촬영에 임하고 있다. 2021.06.17.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중국 정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략적 안정'을 위한 대화를 하기로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오리젠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러 정상회담에 관해 "중국은 전략적 안정 대화를 지속하기 위한 미국과 러시아의 합의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 "미국과 러시아는 최대 핵무기 보유국들"이라면서 "이들은 유엔 총회 문건과 국제 합의에 따라 핵군축에 대한 특별하고 우선적인 책임을 진지하게 수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과 러시아가 검증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으며 법적 구속력 있는 방식으로 핵무기를 줄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야말로 세계의 전략적 안정을 유지하고 국제평화와 안보를 증진할 가장 효과적인 길"이라고 강조했다.

자오 대변인은 "중국은 항상 국제 핵무기 통제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며 5대 핵무기 보유국들이 핵전쟁 위험을 낮추고 전략적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논의를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났다.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미러 정상회담이다. 양측은 이견 속에서도 핵 군축 등으로 전략적 안정성을 조성하기 위한 대화를 하기로 합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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