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특수교육지원센터, 청각장애학생 보장구 배터리 지원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해운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부산지역 유·초·중·고교 56곳과 청각장애학생 131명에 '학생용 인공와우·보청기 배터리'와 '교사용 투명마스크'를 지원한다.
청각장애 학생들은 청력 손실로 인해 대부분 인공와우나 보청기를 사용해야만 음성언어를 통한 학습이 가능하고, 보장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주 3~4회 이상 배터리를 교체해야 한다.
또 청각장애 학생들은 말소리를 듣고 상대방의 입모양과 표정, 제스처 등 비언어적 표현을 통해 의사소통을 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교사의 말소리를 이해하는 것도 어렵다.
해운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청각장애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일회용 보장구 배터리를 지원하고, 청각장애학생 지도교사들에게 투명마스크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FM시스템, 실시간 속기지원 탭과 같은 보조공학기기를 대여해 청각장애학생들의 등교수업 및 원격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해운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청각장애 학생들의 특수한 교육적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교육지원을 통해 학교현장에서 단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균등한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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