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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신선우, 가스공사 초대 단장으로 코트 복귀?

등록 2021.06.18 11:05:08수정 2021.06.18 19: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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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희봉 사장-유도훈 감독과 고교·대학 동문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타이틀스폰서 조인식에서 신선우 WKBL총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5.10.19.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타이틀스폰서 조인식에서 신선우 WKBL총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5.10.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의 초대 단장으로 신선우(65) 전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총재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가스공사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와 농구계에 따르면, 신 전 총재가 초대 단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1970~1980년대 국가대표로 활약한 신 전 총재는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으로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은퇴 이후 지도자 길을 걸어 대전 현대(현 전주 KCC), 전주 KCC, 창원 LG, 서울 SK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총 세 차례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후 WKBL 사무총장를 거쳐 총재를 맡았고, 2018년 6월 자리에서 물러나 야인으로 지냈다.

가스공사 초대 사령탑으로 유임된 유도훈(54) 감독과는 현대, KCC, LG에서 감독과 선수, 감독과 코치로 한솥밥을 먹었다.

초대 단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배경 중 하나는 학연이다. 채희봉(55) 가스공사 사장, 신 전 총재, 유 감독 셋은 모두 용산고~연세대를 졸업했다.

한 관계자는 "전자랜드 구단이 가스공사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신 전 총재가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운영을 접은 인천 전자랜드를 인수해 9월 창단을 앞두고 있다. 연고지는 대구가 유력하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가스공사가 처음 프로 스포츠단을 운영하기 때문에 저명인사의 합류가 초기 연착륙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있다.

반면 WKBL에 몸담았던 시절 혈통 사기, 증명서 위조로 여자농구계에 큰 파장을 몰고왔던 첼시 리 사건에 대한 도덕적 책임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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