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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한 비인가 대안학교서 학생 폭행 의혹, 경찰 수사

등록 2021.06.18 11: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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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학생 14명 폭행과 욕설로 학대 받았다고 주장

경찰, 학생 조사에 이어 학교 관계자 소환 조사 중

여수의 한 비인가 대안학교서 학생 폭행 의혹, 경찰 수사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에서 운영 중인 비인가 소규모 대안학교에서 학교폭력이 있었다는 제보에 따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8일 전남경찰청과 학교 측에 따르면 목사가 교장인 한 대안학교에서 목사 아들과 부인이 학생들을 4년여 동안 학대했다는 신고에 따라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술을 받고 있다.

피해 학생들은 현재 14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목사 아들과 부인, 교사에게 욕설과 구타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은 욕설 등 피해 상황을 담은 녹취파일을 경찰에 제공하고 빠른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 학생들을 조사한 데 이어 16일 목사와 교사 등 8명을 불러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 하지만 목사와 교사들은 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1월 개교한 비인가 대안학교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50여 명이 입학해 교육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학부모가 제출한 녹취파일 등을 토대로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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